[21.08.18. 오늘의 경제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오늘의 세계경제뉴스
파월 연준 의장 타운홀 미팅 "팬데믹은 특별한 세대 만들 것"…통화정책 언급없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팬데믹이라는 특별한 시기는 특별한 세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통화정책이나 경제 상황에 대한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
미 연준에 따르면 제롬 파월 의장은 교사와 학생들과의 타운홀 미팅 화상 연설에서 "팬데믹은 모든 사람에게 힘든 시기였지만 더 많은 것을 요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델타 변이가 현재의 경제에서 갖는 의미도 명확하지 않다고 봤다.
미 7월 소매판매 전월比 1.1%↓…예상보다 큰 폭 감소
다우존스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7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1.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3% 감소보다 감소폭이 컸다.
지난 6월 소매판매는 0.6% 증가에서 0.7%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유로존 2분기 GDP 예비치 전분기比 2.0%↑…반등세 유지
다우존스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대비 2.0% 증가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2분기 전문가들의 성장률 예상치는 2.0%로 같은 수준이다.
미국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2.12(0.79%) 하락한 35,343.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63포인트(0.71%) 하락한 4,448.0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7.58포인트(0.93%) 내린 14,656.18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전일까지 사상 최고치를 연달아 경신했지만, 이날은 3대 주요 지수 모두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이 주목받는 가운데 7월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주가지수는 레벨을 낮췄다.
투자자들은 미국 7월 소매판매와 기업재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 대형 소매기업 실적 발표, 코로나19 확산 등에 주목했다.
지난 6월 기업재고(계절조정)는 전월 대비 0.8% 늘어난 2조574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8% 증가에 부합했다.
대형 소매기업 실적발표에도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이날 발표된 월마트의 2분기 실적은 호조를 보였다. 월마트의 2분기 매출은 1천410억5천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7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레피니티브가 추정한 예상 매출 1천371억7천만 달러와 주당 1.57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예상을 웃돈 실적을 발표한 월마트의 주가는 장 초반 전일 대비 1%가량 올랐지만, 장 후반에는 하락 전환했다.
홈디포는 이날 월가 예상치를 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4% 이상 하락했다.
홈디포는 지난 2분기에 매출 411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이는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2분기 순이익도 48억1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많았다.
하지만 2분기 미국 동일 점포 매출은 3.4% 증가해 전년 동기 25% 급증한 것과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데다, 팬데믹에서 회복되면서 사람들이 주택 개량을 위한 소비를 줄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전일 장중 주가지수 조정의 빌미가 됐던 아프가니스탄 관련 지정학적리스크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탈레반은 이날 문화위원회 소속 에나물라 사망가니의 명의로 된 성명을 통해 대대적인 사면령을 발표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일 백악관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철수하기로 한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한 바 있다.
델타 변이 확산 소식에 이날 모더나 주가는 7% 이상, 화이자는 3% 이상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금융, 산업, 소재, 기술, 통신 관련주는 하락했다. 필수소비재, 헬스, 유틸리티 관련주가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 확산과 소매판매 지표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했다고 봤다.
CIBC 프라이빗 웰스의 데이비드 도나베디안 CIO는 "델타 변이가 평균적인 미국인들의 신뢰에 타격을 입혔으므로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 변동성을 유발하는 만성적인 이슈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3.6%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1.10포인트(1.79%) 상승한 17.91을 기록했다.
환율동향
17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9.60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250엔보다 0.350엔(0.32%) 올랐다.
유로화는 유로당 1.17118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7781달러보다 0.00663달러(0.56%)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8.34엔을 기록, 전장 128.65엔보다 0.31엔(0.24%)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2.610보다 0.55% 상승한 93.123을 기록했다.
위험선호 심리의 벤치마크 통화인 뉴질랜드 달러화와 호주달러화의 하락세도 가파르다. 코로나19 청정국인 뉴질랜드가 델타 변이 확산으로 봉쇄조치(록다운)을 단행하면서다.
달러 인덱스도 1주일 만의 최저치에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제규모 세계 1위인 미국과 2위인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드러나면서다.
특히 글로벌 생산 거점인 중국의 산업생산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글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소비가 국내총생산의 70%를 차지하는 미국은 소비 부문의 회복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소매판매는 월가 예상보다 더 큰 폭 감소했다. 미 상무부는 7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1.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3% 감소보다 감소폭이 컸다.
미국의 7월 산업생산은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7월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0.9%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0.5% 증가였다.
시장은 오는 18일 공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연준의 테이퍼링 일정에 대한 시사점을 찾을 수도 있어서다.
오는 26~28일에 열리는 잭슨홀 회의에 대한 경계감도 강화되고 있다. 굵직한 통화정책 이슈가 제기돼 왔던 잭슨홀 미팅의 전례 등을 고려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테이퍼링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화상 연설에 나섰지만, 통화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금값동향
금 가격이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안전 선호 현상의 강화 등에도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따른 피로감 등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간 영향으로 풀이됐다. 미국 경제지표는 혼재된 양상을 보였다. 온스당 1,800달러를 앞두고 기술적 저항도 심했던 것으로 풀이됐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2.00달러(0.1%) 하락한 온스당 1,787.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혼재된 시그널을 보내며 시세 영향력이 제한됐다.
소비가 국내총생산의 70%를 차지하는 미국은 소비 부문의 회복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소매판매는 월가 예상보다 더 큰 폭 감소했다. 미 상무부는 7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1.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3% 감소보다 감소 폭이 컸다.
반면 미국의 7월 산업생산은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7월 산업생산이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0.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0.5% 증가였다.
강력한 저항선인 1,800달러 선을 앞둔 데 따른 기술적 조정도 금 가격 약세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슬람 무장단체인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데 따라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강화됐지만 금 가격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미 국채 수익률은 하락하며 금 가격을 지지했지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탓이다.
FXTM의 선임 연구 분석가인 루크먼 오퉁가는 금 가격은 리스크 오프 분위기 속에서 급반등세로 한 주를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 가격이 1,792달러 윗선에서 마감하면 1,800달러와 1,830달러를 향한 문을 열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1,792달러가 "신뢰할 수 있는 저항"으로 판명될 경우, 1,760달러로 다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Fx프로의 수석 재무 분석가인 알렉스 커프시키비치는 "금 가격은 지속적인 매입세로 가격이 1,800달러에 육박했으며,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 등 고용보고서 이후 이틀간의 격렬한 투매에서도 거의 회복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견조한 회복세에도 금 가격 하락 위험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장기지지와 5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800달러 이상으로 복귀한 뒤라야 금 가격 강세론자들이 진지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료출처] 연합인포맥스,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