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1.17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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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17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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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 미국 경제 회복 속도 기대↑, 기업 실적 호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77포인트(0.15%) 상승한 36,142.2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10포인트(0.39%) 상승한 4,700.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0.01포인트(0.76%) 상승한 15,973.8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일 4,700선을 웃돈 후 6거래일 만에 다시 4,700선 위에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10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수출입물가지수 등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호조에 주식시장 분위기는 밝았다.

특히 대형 소매업체인 월마트와 홈디포의 3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주식시장의 투자심리는 개선됐다.

월마트는 3분기 매출 1천405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1.45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컨센서스인 매출 1천354억3천만달러, 조정 EPS 1.40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3분기 순이익은 31억1천만달러, 주당 1.11달러로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홈디포는 3분기 매출이 368억2천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8% 증가했으며,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실적 발표 후 월마트의 주가는 약 2%대 하락했고, 홈디포의 주가는 5% 이상 상승했다.

경제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7% 증가했다. 10월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5%를 웃돌았고, 지난해 10월 대비로는 16.3% 증가했다.

소매판매 지표는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지난달 미국 소비자들이 지출을 늘렸다는 점을 보여줬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11월말 추수감사절 연휴와 12월 연말을 앞두고 있는 만큼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견조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10월 산업생산도 예상치를 크게 웃돈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0월 산업생산이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1.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WSJ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8% 증가를 크게 넘어섰다.

연준은 "산업생산이 9월에 1.3% 감소한 후 10월에 1.6% 증가했는데 10월 증가폭의 절반 정도는 허리케인 아이다의 영향으로부터 회복된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입물가 상승세는 지속됐다. 노동부는 10월 미국 수입물가지수가 전월대비 1.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0% 상승을 살짝 웃돌았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은 주가지수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반영됐다.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도 1.61~1.63%대에서 크게 상승하지 않아 주식시장의 부담을 덜어줬다.

- 강한 인플레이션, 확고한 연준의 방향성 잡힐까?

하지만 인플레이션 경계심은 여전하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상당히 높은 인플레이션 수준에 맞서기 위해 좀 더 강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불러드 총재는 블룸버그TV에 출연해 "현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쉽게 하락할 것이라는 평가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FOMC가 인플레이션 위험을 적절히 관리할 수 있도록 다음 회의에서 좀 더 매파적으로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종목 별로 보면 전기차 관련 종목이 눈에 띄는 강세를 보였다.

최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주식 매도로 하락세를 보였던 테슬라는 4%대 반등했다.

다른 전기차 관련 종목 중에서도 리비안과 루시드그룹이 크게 올랐다. 리비안은 지난 11일 상장 이후 오름세를 보였는데 이날도 15% 정도 올랐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루시드그룹은 약 23% 올랐다.

루시드그룹은 3분기에 약 5억2천4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9월말에 차량 생산을 시작하고, 판매, 서비스 운영을 위한 직원수를 늘린데다 사전예약 주문이 1만7천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월마트와 홈디포에 이어 실적발표를 하루 앞둔 대형 소매업체들의 주가도 눈길을 끌었다.

로스(LOWE's)의 주가가 4% 이상 올랐고, 타깃의 주가 역시 1% 넘게 상승했다.

이날 개장전에 크레디트스위스가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outperform)'로 제시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1%대 상승했다.

골드만삭스가 10월 항공편 취소 등에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하향 조정했던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주가는 약 3% 내렸다.

화이자는 이날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의 긴급 사용승인을 미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하고, 전세계 95개국에 복제약 제조를 허용했다는 소식에도 주가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전반적으로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지고 차익실현도 많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한때 6만 달러선을 밑돌았다.

업종별로 보면 임의소비재, 에너지, 헬스, 기술 관련주가 상승했다. 금융, 산업, 소재, 통신, 유틸리티 관련주는 하락했다.

이트레이드의 마이크 로웬가르트 매니징 디렉터는 "강한 소매판매와 리테일 실적이 견조하게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이 소비자들을 방해하지는 않는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며 "고용시장과 인플레이션에 약간의 문제가 있지만 여전히 경제가 순조롭게 움직이고 있다는 신호가 필요한 투자자들에 신뢰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봤다.

프랭크 올란드 윈더 단스케은행 글로벌 수석 전략가는 "올해 지금까지 본 수익률이 계속될 수는 없다"며 "보유하고 있는 미국 주식을 줄이고, 일부 자금을 투자등급의 회사채로 전환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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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달러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4.822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4.170엔보다 0.652엔(0.57%)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3126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3602달러보다 0.00476달러(0.42%)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9.89엔을 기록, 전장 129.69엔보다 0.20엔(0.15%)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5.565보다 0.41% 상승한 95.954를 기록했다.

시장이 주목했던 미국의 소매판매는 예상치를 웃돌았다. 10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7% 증가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5%도 웃돌았다.

미국의 10월 수입 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0월 미국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2%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0% 상승을 상회했다.

미국의 10월 산업생산도 예상치를 크게 웃돈 증가세를 보였다. 연준은 10월 산업생산이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1.6%증가했다고 발표했다. WSJ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8% 증가를 크게 넘어섰다.

예상치를 웃돈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 호조에도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세는 상대적으로 제한됐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종가 대비 1.3bp 오르는 데 그친 1.63%에 호가되는등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미국채 가격에 선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유로화는 이날 한때 1.13070달러에 거래되는 등 52주 신저가를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유로존 경기가 다시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일면서다.

오스트리아는 전날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 봉쇄령을 내렸고, 독일의회는 오는 18일 급증하는 사례에 대처하기 위해 보다 엄격한 조치에 대한 투표를할 예정이다. 프랑스, 네덜란드 및 동유럽의 많은 국가에서도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있다.

두 중앙은행이 차별화된 정책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유로화 약세를 부추겼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당초 전망보다 빨리 철회할 것으로 점쳐진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은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거듭할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전날 유럽 의회 경제 문제 위원회에서 공급망 병목 현상과 치솟는 에너지 비용이 유로존 성장을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 상승세도 생각했던 것보다 오랫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내년에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에 따라 현재 정책 대응은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달러화 강세를 부추겼다. 불러드 총재가 상당히 높은 인플레이션 수준에 맞서기 위해 연준이 좀 더 강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기 때문이다.불러드 총재는 "현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쉽게 하락할 것이라는 평가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FOMC가 인플레이션 위험을 적절히 관리할 수 있도록 다음 회의에서 좀 더 매파적으로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정책 전망이 좀 더 매파적인 쪽으로 기울어도 경제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불러드 총재는 올해는 기준금리 결정 표결에 참여하지 않지만, 내년에는 금리 결정에 대한 투표권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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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값동향

금 가격이 차익실현 매물 등의 영향으로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금가격은 전날 하락세를 보이기 직전까지 7영업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주요 저항선을 잇달아 위로 뚫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지는 데 따른 우려를 반영하면서다. 금은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수단이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12.50달러(0.7%) 하락한 1,854.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가격은 이날 장중 한때 1,879.50달러를 찍으면서 지난 6월14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금가격은 지난 주말까지 7영업일 연속 상승세를 보여 7월29일 이후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 이후 최장기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금가격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재확인하면서다. 차익 시현 압력 등으로 반락했다,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하면서 장중 한때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이날 발표된 10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7% 증가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5%도 웃돌았다. 미국의 10월 수입 물가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풀이됐다. 10월 미국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2%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0% 상승을 웃돌았다.

불리온볼트의 리서치 책임자인 에이드리언 애쉬는 "투자자금 흐름이 금 가격을 주도하는 요인"이라며 "금가격은 지난주 충격적인 인플레이션 지표로 하락세 저항을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이번 여름의 최고점도 위로 뚫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기 투자자금이 이익을 실현하는 것을 보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주 금 상장지수펀드(ETF) 보유 규모와 코멕스의 투기적 투자가 6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지만, 그 성장은 모두 실물 금괴가 아닌 파생상품 계약에서 나왔다고 풀이했다.

그는 금 ETF는 실제로 지난 주에 "2020년 6월 이후 가장 작은 규모"로 마감했다고 말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코멕스 선물 및 옵션에 대한 강세 베팅은 올해 초 이후 펀드 매니저들 사이에서 가장 컸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금에 대한 레버리지 베팅은 포트폴리오 자산 배분보다 당연히 더 단기적이고 변덕스럽다"고 덧붙였다.

익스너티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한 탄은 "연준이 금리 인상에 대한 인내심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미국 인플레이션이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속적인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인해 미국 경제 회복이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더 많아지면 더 많은 투자자들이 금을 안전한 피난처로 삼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메르츠방크의 분석가인 다니엘 브리제만은 "금은 달러 강세의 역풍을 이겨낼 수 있고 연말까지 1,9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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