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9.14. 오늘의 경제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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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4. 오늘의 경제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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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세계경제뉴스

뉴욕 연은, 1년 후 소비자 기대 물가 5.2%…역대 최고

미국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댓값이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한 8월 소비자 기대 설문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1년 후 인플레이션 전망치 중간값은 5.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 기록한 4.9%에서 또다시 오른 것으로 자료 집계를 시작한 2013년 이후 최고치다.


미 증시, 새로운 복병 '세금인상'…골드만 "연말까지 가장 큰 위험"

미국 증시의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세금 인상'이 떠오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법인세율을 21%에서 26.5%로 인상하고, 500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자에 대한 3%포인트의 개인소득 세율 추가 인상과 자본이득세 인상 등을 담은 세부적인 세금 인상안을 공개했다.

미국 기업의 해외투자 수익에 대해서도 최저 세율을 10.5%에서 16.5%까지, 자본이득세율은 최고 23.8%에서 28.8%까지 높이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는 "의회는 법인세 인상을 계획하고 있지만 주식시장은 단지 부분적으로만 2022년 세금 인상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며 "9월의 바쁜 입법 일정이 조만간 주식시장의 이익 추정 변동성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BOA "겨울 한파 예상보다 강하면 유가 100달러 도달 가능"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겨울 한파 영향으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마켓워치 등 외신들에 따르면 프란시스코 블랜치 BOA 애널리스트는 한파가 예상보다 강할 경우 내년 초 어느 시점에 유가가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블랜치 애널리스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의 증산이 수요 개선으로 상쇄됐다며 "때때로 일어나는 유가 전쟁에도 OPEC+는 역사적으로 그랬던 것처럼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다시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마트,'라이트코인 결제' 허용은 가짜뉴스…"사실 아니다"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암호화폐 결제를 할 것이라는 가짜 뉴스에 휘말리면서 주식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다.

CNBC를 비롯한 외신들은 월마트가 쇼핑객의 결제에 라이트코인 암호화폐를 허용할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이는 GlobeNewswire가 보낸 가짜 보도자료였다고 보도했다.

가짜 보도자료는 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 사용에 대한 모멘텀과 흥분은 부인할 수 없다"며 라이트코인 결제를 준비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1.91포인트(0.76%) 오른 34,869.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15포인트(0.23%) 상승한 4,468.7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91포인트(0.07%) 밀린 15,105.58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6거래일 만에 반등했고 나스닥지수는 물가 지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나흘 연속 하락했다.

9월 들어 증시 비관론은 확산하고 있다.

도이체방크가 9월 초, 전 세계 550명의 시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8%가 내년이 오기 전에 미국 증시가 5~10%가량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18%가량 올랐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고문은 최근 며칠간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이는 이전과는 달라진 행동 패턴이라고 진단했다.

업종별로 에너지 관련주가 3% 가까이 올라 상승을 주도했고, 금융과 부동산, 통신, 산업 관련 주도 올랐다. 헬스, 유틸리티, 자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에 지난 금요일 3% 이상 하락했던 애플 주가는 다음날 예정된 신제품 공개를 앞두고 0.4%가량 올랐다.

나이키 주가는 BTIG가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는 소식에 2%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증시 강세론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아버스노트 래섬의 그레고리 퍼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월스트리트저널에 "강세론자들이 약세론자들보다 현재는 약간 더 많은 총알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재정 부양책이 여전히 유효하며, 경기 활동 지표는 강하다"라며 "위험 선호는 여전히 살아 있다"라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27.2%로 반영했다. 해당 기간까지 1회 금리 인상가능성은 23.7%, 2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3.3%로 예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58포인트(7.54%) 하락한 19.37을 기록했다.

 

환율동향

13일 오후 4시 기준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0.01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860엔보다 0.150엔(0.14%)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807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8145달러보다 0.00070달러(0.06%)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9.92엔을 기록, 전장 129.77엔보다 0.15엔(0.12%)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2.617보다 0.03% 상승한 92.647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2주일 만에 최고치 수준까지 치솟는 등 달러화가 강세 흐름을 강화한 뒤 상승 폭을 줄였다. 연준이 테이퍼링을 당초 전망보다 빨리 실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재소환되면서다.

이에 앞서 WSJ는 지난 주말 연준 관료들이 오는 11월에 테이퍼링을 시작하기 위해 다음 FOMC 회의부터 합의를 구축하려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9월에 테이퍼링 발표를 하지 않더라도 이를 위한 시그널을 보낼 수 있다고 본 셈이다.

유로화는 한때 2주일 만에 최저치 수준인 1.17달러 수준으로 내려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 매입 속도 조절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에 보였던 강세분을 되돌리며 달러화에 대한 제한적인 숏스퀴즈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웰스파고의 거시 전략가인 에릭 넬슨은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가 달러화를 끌어올렸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는 연준과 소통에서 그들이 금리 인상과 테이퍼링의 연계를 끊고 싶어한다는 점을 간파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시장이 반응하는 방식을 바꾸려면 많은 설득이 필요하고 솔직히 많은 시간도 걸릴 것"이라면서 "현재로선 테이퍼링 일정과 금리 인상 일정이 시장에서 긴밀하게 연계돼 있다"고 지적했다.

외환 중개사인 IG의 리서치 부서인 DailyFX.com의 선임분석가인 크리스토퍼 베키오는 "경제지표가 둔화하는 가운데 이번 주에 CPI가 다시 높게 나오면 연준을 궁지에 몰아넣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부양책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압박을 가중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웨스턴 유니온 비즈니스 솔루션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조 마님보는 "이번 주 미 경제지표가 엇갈릴 것으로 보이지만 연준이 다음 분기에 경기 부양책을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달러화는 앞서 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상승이 견고해지는 데 따라 테이퍼링에 대한 전망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AB 선임 통화 전략가인 로드리고 카트릴은 "몇 가지 역학 관계는 달러화에 우호적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제 재개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소비자와 다소 과열된 형태로 경제가 반등할 능력을 제한하는 병목현상 등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동시에 증가하는 감염은 우리가 여전히 어떤 종류의 제한을 다시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다른 사실은 연준이 지속해서 테이퍼링(tapering)이 오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점이다"고 덧붙였다.

MUFG의 외환 분석가들은 "미 달러화의 최근 반등은 연은 총재들의 매파적 발언에 부합한다"고 풀이했다.

 

금값동향

금 가격이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 등에 주목하며 소폭 상승했다. 짙은 관망세가 이어지며 1,800달러 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정례회의를 1주일여 앞둔 탓이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자산매입 규모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 일정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2.30달러(0.1%) 상승한 온스당 1,794.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뉴욕 종가대비 1bp 이상 하락하면서 금가격을 지지했다. 연준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일주일 앞두고서다. 연준이 당초 전망보다 빨리 테이퍼링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일었지만, 저가 매수세 등이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달러화는 금가격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달러 인덱스는 한때 2주일 만에 최고치 수준까지 치솟는 등 테이퍼링 우려를 반영하며 강세 흐름을 강화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조기에 테이퍼링에 착수해야 한다며 FOMC 정례회의를 일주일 앞두고 포문을 열었다. 하커총재는 이날 니혼게이자이와 인터뷰에서 "작년 팬데믹이 발생해 연준이 대규모 자산매입을 재개했다"며 "(매입 재개의) 목표는 금융환경을 완화적으로 만들고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인데 지금은 시장 기능이 회복돼 더 이상 대규모 자산 매입을 지속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찍 테이퍼링에 착수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연내 시작하고 싶으며, 시장을 동요시킬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떻게 운영될지 사전에 확실하게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8~12개월 정도면 테이퍼링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TD증권 원자재 전략 헤드인 바트 멜렉은 금 가격에 우호적인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상정한 연준의 강조점은 고용이지 인플레이션이 아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달러화 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금 가격의 약진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 "다음 연준 정례회의가 열리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시장은 관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안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크래그 얼람은 "정책 입안자들은 주요 정책 변화에 접근할 때 효과적인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이해하면서, 올해 경제 지표가 중앙은행의 테이퍼링 의도에서 벗어나지 않는지 확인하는 데 주력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것은 경제지표가 둔화했음에도 금가격을 압박한다"면서 "다음 주 연준의 정례회의에 앞서 이번 주에는 더 많은 지표가 발표되겠지만 금은 여전히 조심스럽게 거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출처] 연합인포맥스,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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