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8.27. 오늘의 경제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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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7. 오늘의 경제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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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세계경제뉴스

연은 총재들 테이퍼링 주장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가 테이퍼링을 주장했다.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고용에서 상당한 진전이 생기며 테이퍼링 조건이 갖춰졌다고 평가했다.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자산 버블과 인플레이션 위험 관리 위해 22년 1분기까지 테이퍼링 완료를 주장했다.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 테러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공항 외곽에서연쇄 자폭 테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총 72명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IS는 자신들이 이번 자폭 테러를 실행했다고 발표했다. 미군 등은 9월 이전 철군이 목표다.

한편 UN은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UN 대사들과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한 회의 30일 개최 예정이다.


미 주간 실업보험청구 35만3천명…월가 예상보다 소폭 증가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지난주에 소폭 증가했다.

미 노동부는 26일(현지시간) 지난 21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4천명 증가한 35만3천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망치 35만명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美 2분기 GDP 잠정치 6.6%↑…월가 예상 하회

올해 2분기(4~6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를 소폭 웃돌았으나 월가 예상치에는 못 미쳤다.

미국 상무부는 26일(현지시간) 계절 조정 기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로 6.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속보치인 6.5% 증가를 웃돈 것이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7% 증가보다 소폭 낮았다.

미국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2.38포인트(0.54%) 하락한 35,213.12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19포인트(0.58%) 하락한 4,470.00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6.05포인트(0.64%) 밀린 14,945.81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까지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날은 차익 시현 매물과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인근에서의 폭탄 테러 소식에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하며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15,000선을 돌파한 지 3거래일 만에 다시 15,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장중 카불 공항 폭발 소식에 주춤하던 주가는 미군이 이번 테러에 희생됐다는 소식에 빠르게 낙폭을 확대했다.

업종별로 S&P500지수에 상장된 11개 섹터 중에서 부동산을 제외한 10개 섹터가 모두 하락했다. 에너지 관련주가 1.5% 하락했고, 임의 소비재, 통신, 자재, 기술, 금융 관련주가 모두 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가 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로히트홀드 그룹의 짐 폴슨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에 "투자자들이 이번 주 남은 기간에 연준의 심포지엄에서 테이퍼링이나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발언이 나올지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에서 예상하지 못한 발언이 나오거나 혹은 S&P500지수가 4,500고지를 넘거나 혹은 넘어서지 못할 경우 이는 주식과 채권 시장에 추가적인 변동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3%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05포인트(12.21%) 오른 18.84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6일 오후 3시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3시 기준보다 0.41bp 오른 1.349%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0.01bp 오른 0.234%를 나타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2.20bp 하락한 1.940%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111.1bp에서 111.5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오전 미국 국채수익률은 잭슨홀 심포지엄을 하루 앞두고 지지력을 보였다. 잭슨홀 심포지엄은 당초 이날부터 28일까지 3일간 열릴 예정이었으나 온라인으로 개최되면서 오는 27일 하루 일정으로 축소됐다.

채권시장은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이번 잭슨홀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집중했다.

하지만 장 초반 잭슨홀 심포지엄을 주최하는 캔자시스티 연은의 에스더 조지 총재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가 언론 인터뷰에서 연달아 매파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분위기는 다소 전환됐다.

오전에 10년물 국채수익률과 30년물 국채수익률은 일부 레벨을 높였다.

오전과 달리 미국 국채수익률은 오후에는 혼조세로 돌아섰다. 아프가니스탄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면서다.

미국 국채수익률은 장 초반보다 레벨을 낮췄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34%대로, 30년물 국채수익률은 1.94%대로 낮아졌다. 2년물 국채수익률은 0.23%대를 기록했다.

경제지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준 위장이 테이퍼링 발표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이퍼링 발표 시점은 오는 9월 FOMC 회의로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롱뷰 이코노믹스의 크리스 와틀링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에 출연해 "파월 의장의 발언이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는 조금 비둘기파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준의 테이퍼링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 느리게 진행될 것이며, 이 모든 것은 시장을 좀 더 높게 움직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 애쉬워스 캐피털 이코노믹스(CE)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이 잭슨홀에서 테이퍼링과 관련해 구체적인 가이던스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미국 경제의 하강 위험이 커졌고, 연준 당국자들 사이에서도 완전 고용 목표에 대한 '상당한 추가적 진전'을 이뤘는지 여부에 대해 의견이 나뉘어있다고 말했다.

미국계 자산운용사 나빌리에 앤드 어소시에이츠의 루이스 나빌리에 회장은 "아프가니스탄의 어려움은 미국 시장이 혼돈의 세계에서 안전 자산이라는 인식을 강화할 것"이라며 "상황이 불확실할 때는 국채수익률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환율동향

26일 오후 4시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0.03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0.000엔보다 0.030엔(0.03%)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7548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7712달러보다 0.00164달러(0.14%)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9.33엔을 기록, 전장 129.47엔보다 0.14엔(0.11%)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2.830보다 0.23% 상승한 93.048을 기록했다.

 

잭슨홀 심포지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탓에 거래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오전장까지는 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엔화 약세를 부추겼다. 엔 캐리 트레이드 수요를 자극한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연 1.36%에 호가가 제시되는 등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보였다.

화상회의로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을 주관하는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가 매파적 발언을 강화하면서 시장을 긴장시켰다.

시장은 오는 27일 화상으로 연설에 나설 제롬 파월 의장이 테이퍼링에 대한 얼개를 제시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은 파월 의장이 테이퍼링 일정 등에 대해 침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치면서도 경계를 풀지 못하고 있다.

오전장 막바지에 전해진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폭탄 테러 소식은 안전 선호 현상을 급하게 재소환하며 달러화 강세 폭을 제한했다.

U.S뱅크 자산운용의 빌 노시는 "잭슨 홀 미팅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돼 있다"면서 "연준 정책에서 변곡점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볼 것인지 아니면 9월에 있을 다음 회의로 연기될 것인지에 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두 개의 지평 사이에서 전환하고 있다"면서 "첫 번째는 경제 회복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제지표는 미국 경제 전반이 강하다는 것은 거의 의심의 여지 없이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 번째 지평은 우리가 언제 경제 정상화로 돌아갈 것인가라는 문제다"면서 "두 개의 지평 사이에 시간대를 연장하는 델타 변이라는 콘서트가 있다"고 말했다.

미즈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콜린 에셔는 "외환 시장이 마지막으로 크게 움직인 것은 6월 FOMC 회의 이후였다"면서 "새로운 연준은 인플레이션의 낌새가 나타나자마자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점에서 예전의 연준(평균물가목표제 도입 전)과 갑자기 상당히 비슷한 것처럼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세계 경제 성장의 강세는 달러화 약세를 의미하지만, 연준의 입장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나는 새로운 연준은 새로운 연준이라는 입장이지만 연준이 예전의 기조라면 덜 온건한 환경이고 달러화는 상당히 잘 지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값동향

금 가격이 안전선호 현상이 급하게 소환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을 겨냥한 폭탄테러로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4.20달러(0.2%) 상승한 온스당 1,795.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하락세로 급반전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급하게 재소환됐다. 카불 공항을 겨냥한 폭탄 테러로 미 해병대원 4명이 사망하고 최소 3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금가격은 오전장까지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과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3영업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잭슨홀 심포지엄을 하루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매파적 발언을 강화하면서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도 한때 1.36%에 호가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준의 고위 관계자들이 매파적 발언을 강화하는 등 자산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화상회의로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를 주관하는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매파적 발언을 강화했다. 에스더총재는 연준이 고용시장 회복에서 상당한 진전을 봤다면서 올해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택시장에 특히 거품이 껴 있다면서 테이퍼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미국 주택시장은 거품 초기 단계라면서 내년 1분기까지 테이퍼링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불러드 총재는 주택시장이 아직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지만,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지 않으면 모두에게 문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달러화도 다시 강세로 돌아서면서 오전장 내내 금가격을 압박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한때 전장 92.830 보다 0.24% 상승한 93.051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달러화 강세는 금가격 하락 요인이다. 달러화로 표시되는 금가격이 해외 투자자 입장에서 덜 매력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하면서 금가격에 대한 영향력이 제한됐다. 2분기(4~6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로 6.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앞서 발표된 속보치인 6.5% 증가를 웃돈 것이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7% 증가보다 소폭 낮았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4천명 증가한 35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망치 35만명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시장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파월 의장이 테이퍼링에 대한 얼개를 제시할 수도 있어서다.

CMC마켓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마이클 휴슨은 "파월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금은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미국채 수익률이 계속 오른다면 금가격은 추가로 하락해 1,76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금은 하락세에도 여전히 적절한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관심이 잭슨 홀 쪽으로 쏠리고 있지만 다음 주 고용보고서가 어떤 모습인지 알기 전까지는 파월 의장이 테이퍼링 일정표를 보다 더 명확하게 말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ANZ 리서치는 "금의 경우, 연준이 현재 진행 중인 팬데믹(대유행) 속에 좀 더 인내심을 가질 수 있다는 징후가 가격을 잘 지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자료출처] 연합인포맥스,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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