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8.06. 오늘의 경제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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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6. 오늘의 경제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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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러 연준이사 "CBDC가 미 지불시스템 문제 해결할지 회의적"


월러 이사는 5일(현지시간) 미국기업연구소(American Enterprise Institute)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에 대한 연설에서 "연준의 논의 초기 시점에 중앙은행이 디지털화폐를 만들 필요가 있는지 여부를 먼저 물어야 할 것"이라면서 "매우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년 동안 화폐 이론에 대해 연구하고, 7년간 대체 화폐 형태를 연구해왔기에 CBDC에 대한 주제는 특별한 관심을 갖는 토픽이라고 언급했다.



민주당 맨친 의원, 경기부양책 철회 촉구


조 맨친 민주당 상원의원은 침체가 끝나고 강력한 경기 회복세가 진행되며 경기부양책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연준의 완화정책과 의회 추가 지출 법안이 인플레이션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민주당은 3.5조 달러 규모 경기부양책을 추진 중인데 이를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민주당 의원 전원 동의가 필요해 입법 난항이 예상된다.



美, 2030년까지 전기차 비중 50% 목표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런 내용에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다. 다만 이는 자발적 목표로 자동차 업계도 이러한 정부의 목표에 협력할 계획이다.

제너럴모터스, 포드, 스텔란티스는 공동 성명에서 이 같은 목표 달성은 제조업 및 공급망 연구개발, 구매 인센티브,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에 대한 연방 정부의 자금 지원에 달렸다며 특히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지출이 시의적절하게 전개되어야 이러한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美백악관 전기차 행사 초대안된 테슬라…美 교통부장관 "이유 모른다"


전세계 전기차 대표주자인 테슬라가 백악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차 비중 50% 행정명령 서명 행사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CNBC가 보도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피터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장관이 테슬라가 클린카 쇼케이스에서 배제된 이유에 대해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불참과 관련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자동차노동조합(UAW)의 3대 대기업 고용주들과 UAW 위원장이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할 것

"이라며 "바이든 행정부는 다양한 파트너를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1.58포인트(0.78%) 오른 35,064.2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44포인트(0.60%) 상승한 4,429.10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4.58포인트(0.78%) 오른 14,895.12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또다시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나온 주간 실업 지표와 국채금리 움직임, 다음날 나올 고용 보고서 등을 주시했다.


주간 실업 지표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38만5천 명으로 전주 대비 1만4천 명 줄었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와 동일하다.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에도 미국의 주간 실업 보험 청구자 수는 2주 연속 감소했다.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이들은 293만 명을 기록해 2020년 3월 14일 이후 처음으로 300만 명 이하로 떨어졌다.


고용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지만, 앞서 발표된 7월 민간 고용이 예상치의 절반인 33만 명에 그치면서 7월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에 대한 눈높이는 낮아진 상태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7월 비농업 신규 고용 예상치는 84만5천 명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1.16%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지표 발표 이후 1.21%대로 회복했다. 전날 10년물 금리는 1.13%까지 떨어졌다.


금리 하락은 기술주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델타 변이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심화하는 점은 증시에도 부담이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기존 4,300에서 4,700으로 상향했다. 상장 기업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예상보다 낮아진 금리로 인해 주가가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미국의 감원 계획은 크게 줄었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7월 감원 계획은 전월보다 7.49% 줄어든 1만8천94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 6월에 1만7천241명을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을 경신한 수치다.


지난 6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예상보다 많이 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상무부가 발표한 6월 무역적자는 전월 대비 48억 달러(6.7%) 증가한 757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이전 역대 최대 규모였던 3월의 750억 달러를 웃도는 수치로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742억 달러보다도 많았다.


영란은행(BOE)은 이날 기준금리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동결했으며,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으로 4%까지 오르겠지만, 중기적으로는 목표치인 2%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개별 종목 중에 모더나는 개장 전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순익과 매출을 발표해 주가는 1% 이상 올랐다.


전날 폭등세를 보였던 로빈후드의 주가는 기존 주주들이 9천790만 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공시하면서 27% 이상 하락했다.


전날 로빈후드 주가는 50% 상승 마감했다.


우버와 로쿠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엇갈렸다. 우버는 3%가량 오르고 있고, 로쿠는 4% 이상 떨어졌다.


업종별로 에너지, 금융, 유틸리티 관련주가 1% 이상 오르고, 기술주와 필수소비재, 부동산 관련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이 탄탄해 주가가 강한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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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동향



이날 오후 4시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9.77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463엔보다 0.307엔(0.28%)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837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8381달러보다 0.00006달러(0.01%)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9.90엔을 기록, 전장 129.58엔보다 0.32엔(0.25%)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2.274보다 0.02% 하락한 92.252를 기록했다.


연준에 대한 시장의 경계수위가 높아졌다. 연준에서도 집행부 의견을 대변하는 클라리다 부의장이 매파적인 견해를 드러내면서다. 그는 2022년까지는 연준의 금리 인상 조건을 충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022년, 2023년에 인플레이션은 연준 목표치인 2%를 초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의 관심은 자산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에 대한 연준 집행부의 기조를 확인하는 데 집중됐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지난 2일 "9월까지 (테이퍼링을) 발표할 준비가 돼 있을 수 있다"며 "향후 두 번(7월, 8월분)의 고용 보고서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용지표가 강하게 나올 경우 필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하며, 그렇지 않으면 몇 달 뒤로 미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지난달 말 한 연설에서 "자산매입을 늦추기 시작할 시기에 대한 결정은 고용의 실질적인 추가 진전이 달성됐다는 증거의 축적에 의존할 것"이라며 "현재 고용은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결국은 오는 6일 발표되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 등 고용지표가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의미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 수가 78만8천 명으로 전달 기록한 85만 명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예상치에 부합했다. 지난 달 7월31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4천명 감소한 38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8만5천명과 같은 수준이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사례의 93%를 델타 변이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할 경우 올가을 미국 내 하루 확진자 수가 현재의 두 배에 달하는 20만 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미국 언론 그룹 매클래치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 전역에서 감염이 매우 가파른 양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몇 주 안에 하루 확진자 수가 20만 명이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자산 매입 프로그램 유지하면서도 매파로 변할 조짐을 보여서다. BOE는 "5월에 예상했던 것보다 단기적으로 목표치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을 더 확연히 경험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예측 기간 동안 통화정책의 다소 완만한 긴축이 필요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크게 오를 경우 완만한 긴축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됐다. 파운드화는 0.32% 상승한 1.3931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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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동향



금 가격이 매파적 행보를 강화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소화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연준에서도 집행부 의견을 대변하는 리처드 클라리다 부의장은 2022년까지는 연준의 금리 인상 조건을 충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상승세를 보이며 금가격을 압박했다. 연준이 자산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도 당초 전망보다 조기에 실시할 것으로 점쳐졌기 때문이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5.60달러(0.3%) 하락한 온스당 1,808.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연준의 매파적 행보 강화로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금가격에 부담을 줬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2.7bp 오른 1.21%에 호가가 제시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채 수익률 상승은 금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을 보유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오안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크레이그 얼람은 " 최근 연준 여러 관계자들의 다양한 발언은 힘의 균형이 매파들에게 우호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면서 "이는 잠재적으로 강력한 고용보고서가 가속화될 뿐이고 금에는 좋은 징조가 아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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