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8.02. 오늘의 경제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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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2. 오늘의 경제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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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세계경제뉴스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디지털 달러 필요 주장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디지털 달러 개발이 긴급하다고 주장

코로나19 팬데믹으로 CBDC의 필요성이 부각됐으며 은행계좌가 없는 사람들에게 정부 지원금을 잘 전달할 수 잇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

한편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서는 규제가 필요하다고 언급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테이퍼링 가을 시작 주장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테이퍼링을 가을부터 시작해 내년 1분기까지 끝내야 한다고 주장

해당 전략은 인플레이션 완화 정도가 기대 이하일 경우 금리 인상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

한편 델타 변이에 대해서는 일시적이며 팬데믹은 통제되고 있다고 평가


BOA "금리 5천년 만에 최저치"

미국의 금리가 5천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분석했다.

30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BOA는 동향 보고서를 통해 지난 29일 한때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연 1.15%를 기록하는 등 5천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미국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9.06포인트(0.42%) 하락한 34,935.4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89포인트(0.54%) 밀린 4,395.26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5.59포인트(0.71%) 떨어진 14,672.6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하락했으나 S&P500지수는 한 달간 2% 이상 올라 6개월 연속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7월 한 달간 1% 이상 올라 2개월 연속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과 물가 지표, 코로나19 상황 등을 주시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아마존이 월가의 예상치를 밑돈 매출을 발표하고 매출 증가율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에 대한 실망감에 주가가 큰 폭으로 밀렸다.

아마존은 2분기 1천130억8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3개 분기 연속 1천억 달러 매출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는 예상치인 1천189억 달러를 밑돈 것으로 2분기 매출 증가율도 27%로 작년 동기의 41%에서 크게 둔화했다.

아마존은 3분기 예상 매출액을 1천60억~1천120억 달러로 제시해 월가가 내놓은 예상치 1천192억 달러에 밑도는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팬데믹에 수혜를 입었던 아마존의 실적 실망은 3분기 기업들의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로 확대됐다. 아마존 주가는 7% 이상 하락해 전체 지수 하락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생활용품 제조업체 프록터앤드갬블(P&G)은 2분기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회사는 원자재 및 화물 비용 상승으로 세후 19억 달러가량의 비용 타격을 받을 것을 고려해 내년도 주당순이익이 이전 연도의 5.66달러보다 3~6%가량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성장률과 실적이 2분기에 고점에 이르고 3분기부터 인플레이션 압력과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물가 상승률은 30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6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올라 199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이는 시장이 예상한 3.6%보다는 낮았다. 전달에는 3.4% 상승했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4%를 기록해 5월의 상승률 0.5%와 예상치 0.6% 상승을 밑돌았다.

연준은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를 웃도는 물가상승률이 시간이 지날수록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 대비 1.0%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인 0.7% 증가보다 높았고, 개인소득(세후 기준)은 전월 대비 0.1%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인 0.2% 감소보다 개선됐다.

지난 2분기 미국의 2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0.7%(계절 조정치)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인 0.9% 상승보다는 상승 폭이 작았다.

7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는 81.2로 예비치인 80.8을 웃돌았다. 이날 수치는 전월 확정치인 85.5보다는 하락한 것으로 소비자들이 물가 상승 압력에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전달보다 약화한 것으로 해석됐다.

7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73.4로 전달의 66.1에서 크게 높아졌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는 커졌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내부 보고서를 통해 델타 변이가 수두만큼 전염력이 강하고 더 심각한 질환을 유발한다고 진단했다.

CDC는 델타 변이 때문에 코로나 대응을 위한 "전세(war)가 바뀌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9일 기준 7만1천621명으로 2주 전보다 151% 증가했다.

스콧 고틀립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이날 CNBC에 출연해 공식적인 수치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훨씬 더 퍼져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 전체적으로 당장 하루 100만 명까지 감염되고 있다고 해도 놀랍지 않다"라며 "우리는 단지 그 수치의 10분의 1이나 그보다 적은 수준만을 찾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으로 오는 이들이 전보다 더 젊어지고 있다며 젊은 층은 상대적으로 증상이 없거나 더 약해 병원에 오지 않은 사람까지 고려하면 확진자 수치는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2.7%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으며, 에너지, 유틸리티, 금융 관련주가 모두 하락했다. 자재와 부동산. 필수 소비재 관련주는 소폭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와 그에 따른 성장 및 실적 고점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환율동향

30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9.708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454엔보다 0.254엔(0.23%)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863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8879달러보다 0.00249달러(0.21%)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0.13엔을 기록, 전장 130.11엔보다 0.02엔(0.02%) 올랐다.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26% 상승한 93.132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주간단위로 0.83% 내렸다. 달러 인덱스는 주간 단위로 한때 1% 이상 내려 지난 5월 이후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월간단위로는 0.24% 하락해 2.8% 상승하며 랠리를 펼쳤던 지난달과 비교됐다.

지난달 연준이 매파로 돌아선 데 따른 충격 등으로 한 달여 동안 진행됐던 달러화 강세 흐름이 한풀 꺾였다가 다시 힘을 내고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당한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미국인들의 6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예상보다 많이 증가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근원 PCE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올라 199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30년래 가장 높이 올랐다. 다만 이는 시장의 예상보다 낮은 수준이다. 미 상무부는 6월 개인소비지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7% 증가보다 높았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매파적 발언을 강화한 점도 이날 달러화 강세 반전에 한몫했다. 불러드 총재는 유럽경제금융센터 연설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은)는 원하던 물가 목표를 달성했다"면서 테이퍼링을 올 가을부터 시작해 내년 1분기까지는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 GDP 성장률이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올해 인플레이션의 일부는 2022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봤다.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점도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를 강화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아마존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밑돈 매출을 발표하고 매출 증가율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에 대한 실망감에 주가가 큰 폭으로 밀렸다.

미국의 지난 한 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만332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는 점도 경계심을 자극했다. 이는 전주보다 131% 늘어난 것으로 델타 변이 등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이 다시 가팔라진 것으로 풀이됐다.

이에 앞서 달러화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존 통화정책을 고수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설명한 기자회견을 분수령으로 한 달간 이어왔던 강세 흐름을 일단락했다. 파월의장이 금리 인상과 관련해서는 지금은 이를 생각할 시기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다. 연준은 FOMC 성명서에 자산 매입 규모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에 대한 발판을 마련하면서도 시기를 특정하지 않는 등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예상치를 밑돈 미국의 경제성장률도 한 달여 동안 이어진 달러화 강세의 제동에 한몫했다. 계절 조정 기준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6.5%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8.4% 증가보다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금값동향

금 가격이 전날 2%에 가까운 급등세를 보인 데 따른 숨 고르기로 약세를 보였다. 전날 금가격을 견인했던 달러화 약세도 주춤해지면서 금가격을 압박했다. 다만 1,800달러 선을 지키면서 월간 단위로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18.60달러(1.00%) 하락한 온스당 1,817.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주간 상승률은 약 0.9%에 달했고 월간 상승률은 2.6%를 기록했다. 금가격은 전날 31.20달러(1.7%) 상승한 온스당 1,835.80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달 16일 이후 종가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일 상승 폭도 지난 5월6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집계됐다.

알타베스트 마클 암브루스터는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는 반면 미국채 (실질)수익률은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면서"또한 달러화가 다시 굴러떨어지면서 금 가격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이번 주에만 1% 하락했다.

암브루스터는 이달초에 "경제체제가 금에 훨씬 더 유리해진 데 따라 1,800달러 이하에서는 금을 매수하라고 권고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은 연말 전에 2,000달러에 다시 거래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XM의 수석 투자분석가인 라피 보야디쟌은 "금가격은 연준 회의 이후 상승세를 탔지만 1,830달러 언저리에서 저항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면서"앞으로 달러화 약세가 더 깊어지고 미국채 수익률이 추가 하락한다면 이런 저항을 위로 뚫을 것으로 강하게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자료출처] 연합인포맥스,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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