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7.01. 오늘의 경제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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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1. 오늘의 경제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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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델타 변이 확산에 강세…4년 반 만에 최대의 월간 상승


달러화 가치가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4년 반만에 최대의 월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러나19) 델타 변이에 따른 위험 회피 성향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달러화에 대한 투기적 순매도 포지션의 스퀴즈성 청산도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됐다.



NYT "연준 내 불협화음 커진다…인플레이션 속도에 시각차"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은 그동안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줄곧 위기가 끝날 때까지 경기 부양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한목소리를 내왔으나, 갑자기 다른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하는 등 불협화음이 발생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30일(현지시간) 자산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예상보다 빠르게 물가가 오르면서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 이에 대한 판단과 대응을 두고 점차 견해차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 5월 펜딩 주택판매지수 8.0%↑…월가 예상 상회


지난 5월 매매계약에 들어간 펜딩(에스크로오픈) 주택판매가 시장 예상보다 대폭 증가했다.

30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5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보다 8.0% 증가한 114.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전월대비 1.0% 감소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치다.



EIA 원유재고 671만8천배럴 감소…WTI 강세 유지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6주 연속 줄어들면서 국제 유가가 강세를 유지했다.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5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재고가 671만8천 배럴 줄어든 4억5천234만2천 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미국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0.22포인트(0.61%) 오른 34,502.51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0포인트(0.13%) 오른 4,297.5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38포인트(0.17%) 떨어진 14,503.95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14.49% 올랐다. 배런스에 따르면 S&P500지수의 상반기 상승률은 1998년 이후 2019년 상반기(17.4%↑)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상반기에 각각 12.73%, 12.54%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5개 분기 연속 오름세로 마감해 2017년까지 이어진 9개 분기 연속 상승 이후 가장 오랜 분기 상승세를 유지했다.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긴축 우려에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주가는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부문 고용은 69만2천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시장 예상치인 55만 명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달 수치는 97만8천 명 증가에서 88만6천 명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전달보다 수치가 둔화하긴 했지만, 고용이 70만 명에 육박하면서 고용 회복세에 대한 기대는 유지됐다.


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주 금요일 발표될 6월 비농업 고용이 70만6천 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5.6%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중서부 지방의 6월 제조업 활동은 확장세를 이어갔으나 전달보다 둔화했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6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6.1로 전달의 75.2에서 낮아졌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코로나19 상황도 주시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는 델타 감염자 비중이 거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과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마스크 의무화를 부활시켰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NBC 방송에 출연해 마스크 착용 지침 결정을 지역 보건 당국에 맡겨두고 있다고 말했다.


웰렌스키 국장의 발언은 미국에서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하면서 CDC가 마스크 지침을 재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증시는 경기 회복세에 대한 기대와 금리 하향 안정으로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45% 근방에서 거래됐다. 지난 25일 1.52%에서 거래되던 것보다 더 낮아진 것이다.


금리 하락은 기술주와 성장주를 끌어올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 리서치 대표는 S&P500지수의 올해 연말 전망치를 기존 4,300에서 4,600으로 상향했다. 연말 전망치는 현 수준보다 7%가량 높은 수준이다.


상반기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하반기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


연준 내 대표적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통하는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말이 오기 전에 채권 매입을 단계적으로 줄이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특히 채권금리가 안정되면서 성장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7%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19포인트(1.19%) 하락한 15.8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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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동향



30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1.084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0.540엔보다 0.544엔(0.49%)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858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8995달러보다 0.00406달러(0.34%)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1.72엔을 기록, 전장 131.55엔보다 0.17엔(0.13%)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32% 상승한 92.351을 기록했다. 월간 기준으로 2.58% 올랐고 한때 지난 2016년 11월 이후 최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연초대비로는 2.72% 올랐다.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등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됐다.


호주와 아시아 일부 지역에 이어 유럽에서도 델타 변이가 기승을 부리면서다.


유럽증시도 최근 대체로 강세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급격하게 확산하면서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둘러싼 논란에 다시 불이 붙는 등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델타 변이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점을 들어 특히 실내에서는 백신 접종자라도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달 백신을 다 접종한 사람은 대중교통·병원·학교 등의 실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지침을 내놨다.


미국에서도 델타 변이의 확산이 점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수도 워싱턴DC와 1개 주를 제외한 49개 주 전역에서 델타 변이가 탐지된 가운데 미 CDC는 미국에서 델타 변이의 비중이 26.1%라고 추정했다.


위험선호 현상이 강화될 때 상승세를 보이는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한때 0.7%가량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달러화에 대해 과도하게 쌓여있던 투기적 순매도 포지션이 서둘러 청산된 영향도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됐다.


실제 지난주 달러화의 하락에 베팅하는 포지션 규모는 3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줄었다. 달러화 가치가 상승한 데 따라 매도 세력이 서둘러 포지션을 폐쇄하면서다.


시장은 주말로 예정된 고용보고서에 시선이 고정된 가운데 이날 발표된 민간부문 고용이 전망치를 웃돌았다는 소식도 달러화를 지지한 것으로 풀이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부문 고용은 69만2천명으로 월가의 전망치 60만명을 웃돌았다. 지난달에는 97만7천 명이 증가해 고용부문 회복이 가팔라지고 있다는 시장의 기대를 자극했다.


주말에 발표되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에 대한 월가의 전망치는 70만명에 이르지만 개별 전망치는 37만 6천 명에서 1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편차가 컸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도 대표적 매파인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도 강경한 발언을 이어갔다.


카플란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액셀러레이터(가속장치)에서 발을 떼야 할 때"라며 연말이 오기 전에 채권 매입 속도를 늦추거나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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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동향



금 가격이 안전자산 선호 속에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인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됐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은 8.00달러(0.5%) 상승한 온스당 1,771.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월간 기준으로 7%가량 하락했고 분기 기준으로는 5%가량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연초대비 반기 기준으로는 6.6% 하락했다.


금가격은 이날 오전까지 약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주말에 발표되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등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금가격이 너무 가파르게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이달들어 달러화가 너무 가파른 강세를 보인 탓에 금가격의 월간 하락폭이 확대된 것으로 진단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전장보다 0.29% 상승한 92.326을 기록하며 월간 기준으로 4년반만에 최고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확산되면서 달러화는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4년 반 만에 최고의 월간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강세를 보였다.


달러화 강세는 금가격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달러화로 표시되는 금가격이 해외 투자자들에게 덜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어서다.


UBS의 분석가인 지오바니 슈타우노보는 경제가 회복되면서 주식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금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연말까지 금은 1,600달러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주말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이 강하게 나올 경우 금 가격을 더 압박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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