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7.30. 오늘의 경제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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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30. 오늘의 경제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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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세계경제뉴스

미국 2분기 GDP 연율 +6.5%

미국 2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연율 6.5%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다만 개인소비지출은 11.8% 증가하며 1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 수출과 수입은 각각 +6.0%, +7.8% 증가했으며 PCE와 PCE 근원은 각각 +6.4%, +6.1% 상승했다.


미 주간 실업보험청구 40만명…예상치 웃돌아도 전주보다 감소

미 노동부는 29일(현지시간) 지난 24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만4천명 감소한 4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8만명을 2만명 웃돈 수준이다.


미국 부채한도 상향 만기

미국 부채 상한 적용 유예 시한은 7월 31일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한도 상향을 촉구했다. 옐런 장관은 한도 상향 혹은 연장되지 않을 경우 디폴트 막기 위해 내달 2일부터 비상조치를 단행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연방 부채 규모는 23.4조 달러 수준이며 재원은 4,500억 달러 정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디디추싱 비공개 기업 전환 검토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은 상장 이후 손실을 본 투자자들에게 보상하기 위해 비공개 기업으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주식 비공개 전환으로 디디추싱은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 일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으로 30일 장마감 기준 디디추싱(DIDI.US)은 11.2% 상승 마감했다.

미국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3.60포인트(0.44%) 오른 35,084.5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51포인트(0.42%) 상승한 4,419.15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68포인트(0.11%) 뛴 14,778.2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한때 35,171.52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마감가 기준으로는 이전 최고치에 못 미쳤다.

S&P500지수도 장중 4,429.97까지 올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마감가 기준으로는 이전 고점을 넘어서지 못했다.

투자자들은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GDP 등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주목했다.

연준은 FOMC 성명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기 위해 연준이 애초 제시한 목표치로 경제가 진전을 이뤘다고 진단해 테이퍼링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연준은 이에 대한 진전을 앞으로의 회의에서 계속 평가해나갈 것이라고 밝혀 '상당한 추가 진전'을 이루기까지 시간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기자회견에서 "상당한 추가 진전"을 이루는 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남았다고 언급해 연준 위원들이 긴축을 서둘지 않고 있다는 인상을 줬다.

이 같은 연준의 인내심 있는 행보에 시장은 안도한 모습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미국 경제가 팬데믹 이후 계속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를 줬으나, 예상보다는 약했다. 다만 2분기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해 미국 경제가 팬데믹 충격에서 벗어났음을 시사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줄었으나 예상보다는 많았다. 지난 24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만4천 명 감소한 4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8만 명을 2만 명 웃돈 수준이다. 지난 17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41만9천 명에서 42만4천 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러한 수치는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더디게 고용시장이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온라인 주식 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가 뉴욕 증시에 입성했으나 주가는 거래 첫날 공모가 대비 8% 이상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우버 주가는 소프트뱅크가 보유 지분의 3분의 1가량을 매각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3% 이상 하락했다.

니콜라의 주가는 트레버 밀턴 창립자가 연방 검찰에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는 소식에 15% 이상 하락했다.

페이스북 주가는 올해 하반기 매출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면서 4% 이상 하락했고, 페이팔 주가는 분기 순익이 줄었다는 소식에 6% 이상 떨어졌다.

업종별로 통신과 부동산 관련주를 제외하고 S&P500지수에 9개 섹터가 모두 상승했다. 금융, 자재, 에너지 관련주가 1% 내외로 올라 상승을 주도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분기 실적이 계속 예상치를 웃돌면서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환율동향

이날 오후 4시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9.454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866엔보다 0.412엔(0.38%)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887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8476달러보다 0.00403달러(0.34%)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0.11엔을 기록, 전장 130.18엔보다 0.07엔(0.05%)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39% 하락한 91.894를 기록했다.

달러화가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약 한달만에 최저치 수준까지 밀렸다. 연준이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존의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상당기간 이어가는 등 비둘기파적인 기조를 재확인하면서다. 연준은 FOMC 성명서에 미국 국채 등 자산매입 규모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지만 시기를 특정하지는 않았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 인상과 관련해서는 지금은 이를 생각할 시기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 시장을 다독였다.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분수령으로 한 달 여간 이어왔던 달러화 강세 기조는 약세로 급반전했다.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다.

중국 당국도 투자자 달래기에 나서면서 불안감을 누그러뜨렸다.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팡싱하이(方星海) 부주석(차관급)은 전날 밤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IB) 등과 온라인으로 진행한 비공개 간담회에서 향후 신규 정책을 도입하기 전에 시장 충격을 검토하고, 시장이 이를 소화할 충분한 시간을 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련 소식에 중국의 대형 인터넷 기술기업이 상장된 홍콩증권거래소의 항셍지수가 3.30% 급등한 26,315.32로 거래를 마치는 등 불안감이 빠르게 해소됐다.

중국 역외 위안화도 전날 종가 수준인 6.48위안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6.45 위안 언저리에서 호가가 나오는 등 강세를 보였다.

예상치를 밑돈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달러화 약세를 부채질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최대의 경제규모를 가진 독일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유로화를 지지했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7월 CPI 예비치가 전월보다 0.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0.5% 상승을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 6월에 0.4% 상승한 것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오안다의 수석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의 우위가 끝나가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경제가 고용시장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는 게 지체되는 데 따라 연준은 당분간 테이퍼링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전날 연준 발표 이후 미국채 수익률이 추가로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조정한 실질 수익률이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진 것도 달러화 약세를 부채질한 것으로 풀이됐다.

금값동향

금 가격이 달러화 약세 등을 바탕으로 2%에 가까운 급등세를 보였다. 달러 인덱스는 위험선호 심리의 강화 등으로 한 달 만에 최저치 수준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존의 초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31.20달러(1.7%) 상승한 온스당 1,835.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이후 종가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일 상승 폭도 지난 5월6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집계됐다.

연준이 상당 기간 인내심을 가지고 초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하겠다고 밝히면서 달러화가 강세 흐름을 되돌리고 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한때 전장보다 0.43% 하락한 91.856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91선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처음이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에 자산 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지만 명확한 시간표는 제시하지 않았다. 연준이 당분간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지면서 달러화에 대한 차익실현이 가시화됐다.

예상치를 밑돈 미국의 경제성장률도 달러화 약세를 부채질하며 금가격을 지지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계절 조정 기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6.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8.4% 증가보다 크게 낮았다.

달라화 약세는 금가격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달러화로 표시되는 금 가격이 해외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어서다.

오안다의 선임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실망스러운 경제지표는 미국 경제 회복이 지체되고 연준의 초완화적인 통화정책도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면서 금 가격이 급등했다"고 진단했다.

울프팩 캐피털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제프 라이트는 연준이 발표한 내용 가운데 새롭게 덧붙일 게 없다면서 테이퍼링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일정은 제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리도 2022년까지는 현 수준을 고수할 것이고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데 대해서는 아무도 믿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금가격은 이날 비둘기파적인 연준의 발표 내용, 미국의 주간실업보험 청구건수, 예상치를 밑돈 미국의 성장률 등 경제적 요인으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액티브 트레이드의 선임 분석가인 리카르도 에반젤리스타도 "이날 달러화 약세는 달러로 표시되는 금의 가격을 뒷받침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풀이했다.


[자료출처] 연합인포맥스,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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