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진전 있다"는 미 연준… 연내 테이퍼링 발표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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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진전 있다"는 미 연준… 연내 테이퍼링 발표 '무게'

호빵이네 0 2206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현 0.00~0.25% 수준으로 동결하고 자산매입을 지속하는 기존 완화적 정책기조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다만 연준은 기존에 테이퍼링(tapering·양적완화 정책의 점진적 축소)의 전제 조건으로 설정한 완전고용과 물가안정목표에 대해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혀 테이퍼링 시계가 앞당길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은 지난 27~28일(현지시각)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춘 이후 1년 넘게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또 월 1200억 달러(138조)에 달하는 채권 매입 규모도 유지하기로 했다. 연준은 경기 부양을 위해 매월 국채 800억 달러와 주택저당증권(MBS) 400억 달러를 매입하고 있다. 


다만 정책결정문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었다.


연준은 이날 정책결정문에서 "백신 접종과 강력한 정책 지원으로 경제활동·고용지표가 지속적으로 강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자산매입과 관련해 "작년 12월 이후 완전고용과 물가안정목표를 향한 진전을 이뤘다"며 "향후 회의들(in coming meetings)에서 진전 정도를 계속 평가할 것"이라는 문구를 추가해 차기 FOMC 회의에서 구체적인 테이퍼링 논의가 진행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날 주요 투자은행들은 "대체로 예상에 부합한 내용이었다"면서 연내 테이퍼링 발표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씨티은행은 "정책결정문상 'in coming meetings' 표현을 추가한 것은 9월 FOMC 등 모든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공식 발표할 수 있다는 경고"라며 "9월 발표한 뒤 12월부터 매월 국채 100억 달러, MBS 50억 달러씩 매입량을 줄일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 2013년에도 2회의 FOMC 이전에 '향후 회의들에서 진전 정도를 계속 평가할 것'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다"면서 "11월 발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이밖에 도이치뱅크는 11월, JP모건과 UBS는 11월 또는 12월로 발표 시점을 예상했다.


테이퍼링은 시장에서 기준금리 인상의 신호탄으로 여겨진다. 


연준은 2023년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지만,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IMF는 최근 미국과의 연례 협의를 거쳐 낸 보고서에서 "2022년 말이나 2023년 초에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연준은 이날 2개의 유동성 대출제도를 신설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미국 현지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대기성 레포제도와 외국통화당국(FIMA)을 대상으로 한 대기성 레포트제도가 그것이다.


이중 FIMA 레포제도는 외국통화당국이 필요로 하는 경우 뉴욕 연준에서 보관 중인 미국 국채를 담보로 익일물 레포거래를 거래상대방별 최대 600억 달러까지 실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대출 금리는 초기 0.25%다.



https://www.gokorea.kr/news/articleView.html?idxno=7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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