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FOMC, 테이퍼링 신호 얼마나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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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FOMC, 테이퍼링 신호 얼마나 나올까

호빵이네 0 2408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임박하면서 자산매입 감축(테이퍼링)과 관련한 신호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달 회의에서 테이퍼링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더욱 구체적인 사항을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26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RSM의 조 브루수엘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테이퍼링에 대해 약간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델타 변이의 위험 증가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연준은 테이퍼링 지연할 여지를 조금은 더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이체뱅크의 매튜 루제티 이코노미스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회의에서 테이퍼링 논의가 활발해졌다고 말할 수 있지만, 결정이 임박했다는 신호를 보내는 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상보다 빠른 경기 회복세가 델타 변이라는 또 다른 위험 요인에 직면한 만큼, 연준은 유연성 확보 차원에서 테이퍼링 카드를 가슴 속에 품고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8월 잭슨홀 회의나 9월 FOMC에서 테이퍼링을 처음으로 시사한 뒤에 오는 12월에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NG와 JP모건도 이와 비슷한 일정을 전망했다.


루제티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오는 11월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연준이 모기지증권(MBS)과 국채의 매입 감축 속도를 달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여전히 존재한다. 실제 일부 연준 관계자들은 국채보다는 MBS를 우선으로 줄일 수 있다는 신호를 내비치기도 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연준은 올해 연말에 MBS에 대한 테이퍼링을 시작하고, 이어서 내년 초순 국채의 매입 규모를 줄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연준은 27일부터 28일까지 FOMC 정례회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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