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지표 주시해야…필요하면 정책조정 준비돼"
(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앞으로 몇 개월간 한결같은 통화 정책 접근을 유지하겠지만 필요하다면 조정에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 지표를 '예외적으로 면밀하게' 모니터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브레이너드는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경제는 목표와 거리가 멀지만, 환영할 만한 진전을 보고 있다"며 "향후 몇 개월 동안 추가 진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정책 접근에서 한결같고 투명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지표 전개에 집중해야 하며 필요하면 조정에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브레이너드는 "인플레이션, 고용지표는 일시적인 부조화를 반영하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질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은 단기적으로 다소 높아질 수 있지만, 경제가 완전히 재개된 후 전반적으로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생산 성장이 추가로 가속한 것은 소비자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판단해서다.
그는 "필요하다면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다시 부드럽게 내리는 도구가 있다"며 "현 자산매입 구성은 연준이 제공하고자 하는 데 효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브레이너드는 "오늘날의 재정 순풍이 내년에는 역풍으로 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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