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오는 2일 공화당과 인프라 회담 예정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일(이하 현지시간) 공화당 상원 의원과 만나 사회간접시설(인프라) 투자 법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CNBC가 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협상에 관여해온 공화당의 셸리 무어 캐피토 상원의원과 2일 만나 양측 인프라 법안의 최종 조율에 돌입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2조2천5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안을 제시했다가 최근 1조7천억 달러로 규모를 줄인 법안을 공화당에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법안에 반대해온 공화당은 9천280억 달러 규모의 자체 인프라 법안을 마련해 대통령에 역제안했다.
양측이 이번 회담에서 합의를 이룰 가능성은 불확실하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민주당 간부들에 이달 의원들이 워싱턴 DC로 돌아오면 공화당의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인프라 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머 원내대표는 올해 여름 법안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관은 지난 일요일 내주 회담에서 명확한 방향이 나오길 바란다며 "회담이 영원히 계속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측은 양당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예산 조정 절차를 통해 법안을 단독으로라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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