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ECB 초완화적인 정책 지속 가능성에 하락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전문가들은 유로화가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정 이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ING는 최근 ECB가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 바로 아래(close to, but below 2%)'에서 '2%'로 변경하기로 한 것은 초완화적인 정책을 지속하거나 더 비둘기파적인 자세를 취하겠다는 의미라고 판단했다.
ING는 "이는 이번 주 유로-달러 환율이 아래쪽으로 치우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TD증권은 ECB가 이번 회의에서 오랜 기간 완화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낼 것으로 예상되나 유로화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리라고 예상했다. 이미 유로화에 반영돼 있을 가능성이 있어서다.
하지만 TD증권은 유로-달러 환율이 비둘기파적인 회의 결과로 인해 일시적으로 최근 저점인 1.1772달러를 밑돌 위험이 있다고 전망했다.
증권사는 2023년 물가상승률이 1.4%에 불과할 것으로 ECB가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2%' 물가 목표는 어느 시점에 ECB가 추가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19일 오전 8시23분 유로-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5% 상승한 1.18100달러를 기록했다.
ECB는 오는 22일 통화정책 결정 회의를 개최한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