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델타변이·인플레 주목하며 강세…달러지수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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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델타변이·인플레 주목하며 강세…달러지수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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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보였다.


이번 주에 있을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에 시장 참가자들의 이목이 쏠리면서 달러화가 유로화, 엔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일본 엔화는 지난주 미국 국채수익률 반등에 약세를 보인 후 주춤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매파적 스텐스에 지난주 강세를 보였으나 이날은 다소 약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0.205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0.167엔보다 0.038엔(0.03%) 올랐다.


유로화는 유로당 1.1852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8800달러보다 0.00280달러(0.24%)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0.63엔을 기록, 전장 130.50엔보다 0.13엔(0.10%)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20% 오른 92.311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소폭 상승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외환시장은 조심스러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지난주 후반 반짝 상승한 후 반락했다. 하지만 2년물 국채수익률은 소폭 상승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6월 CPI와 파월 의장의 증언을 확인하려는 관망세가 나타났다.


델타 변이 확산 우려와 경제 성장세 둔화 가능성 등으로 국채수익률이 하락세를 이어오고, 달러화는 강세를 보여 온 만큼 CPI와 연준 스탠스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미국 CPI는 지난 4월에 전년 같은 달 대비 4.2%, 5월에 5% 급등한 바 있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로는 약세를, 엔화 대비로는 강세를 보였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의 매파적 스탠스와 인플레이션 목표치 2%로 상향 수정했다는 소식 등으로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으나 이번 주 들어 달러 강세가 나타나면서 유로화 강세 폭이 줄었다.


엔화 역시 대표적인 안전통화로 꼽히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에 주목하는 양상이다.


외환시장에서는 이벤트를 기점으로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 가능성도 불거지고 있다.


ING는 달러화가 미국 CPI와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으로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날 다우존스에 따르면 ING 애널리스트들은 "내일 헤드라인 CPI가 6월에 5.0%에서 4.8%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잠재적으로 현재의 연준 금리 예상치에 상한을 두게 될 것"이라며 "반기 의회 증언 때 금리 상승 베팅을 줄이는 것이 파월의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MUFG의 리 하드만 통화분석가는 파월 연준의장도 오는 14일 반기 의회 증언을 할 예정이라면서 이는 단기적으로 달러화 강세 현상을 방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의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낮게 조절되면 연준 정책입안자들에게도 안도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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