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예상보다 천천히 생산량 증대 가능성 대두
OPEC+가 시장 예상보다 천천히 생산량을 증대시킬 가능성이 대두됨에 따라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1일 국제유가는 OPEC+가 향후 예상보다 더디게 생산량을 증대시킬 가능성 등으로 상승했고 최종 회의결과에 대한 불확실성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브렌트는 전일대비 배럴당 1.22 달러 오른 75.84 달러, WTI는 1.76 달러 올라간 75.23 달러, 두바이는 0.98 달러 상승한 73.85 달러에 마감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OPEC+ 참여국들은 8월부터 연말까지 매월 40만b/d 이내 범위에서 생산쿼터를 증대하고 현행 감산 체제를 2022년 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 약 500만b/d의 석유 수요 증가 예상으로 시장은 OPEC+의 50만∼100만b/d의 감산 완화를 예상했다.
반면 1일 예정됐던 제18차 OPEC+ 회의는 장관급 모니터링위원회에서 협의가 지연되며 다음 날로 연기됐다. UAE가 자국의 생산쿼터 증대를 강력히 주장해 장관급 모니터링위원회에서 당일 결론을 내지 못했고 이어 본회의도 연기됐다. 국제유가(브렌트 기준)는 장중 한때 전일대비 배럴당 2 달러 이상 급등했으나 합의가 지연되며 전일 대비 1.22 달러 상승한 75.84 달러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