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형 콘텐츠 기업 닷밀, 코스닥 상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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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형 콘텐츠 기업 닷밀, 코스닥 상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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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형 콘텐츠 전문 기업인 닷밀이 11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 신청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나섰다. 닷밀은 2015년 설립 이후 평창올림픽의 개막 및 폐막식, 그리고 BTS 홀로그램 공연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주목받아왔다. 최근에는 제주 서귀포에 실감 미디어 테마파크인 ‘워터월드’를 개장해 자사 테마파크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닷밀은 이익미실현 특례, 이른바 ‘테슬라 요건’을 통해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이 절차는 특히 실적이 아직 누적되지 않았거나 적자를 보고 있는 기업이 상장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닷밀은 최근 4개 분기 누적 매출을 토대로 주가매출비율(PSR) 방식을 통해 기업 가치를 산정했다. PSR은 일반적으로 외형 성장성이 좋은 기업이지만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경우, 기업 가치 산정에 사용되는 유용한 지표이다.

지난해 닷밀은 매출 약 188억 원, 영업이익 8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매출은 연평균 38.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닷밀은 비교 기업으로 국내 시각효과(VFX) 전문 기업인 위즈윅스튜디오(PSR 4.30배), 일본의 산리오(8.57배), 미국의 팔콘스비욘드글로벌(7.07배)을 선정했으며, 이들 기업의 평균 PSR인 6.65배를 적용해 닷밀의 기업 가치를 약 1450억 원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닷밀은 21~33%의 할인율을 적용하여 주당 희망 공모가를 1만 1000원에서 1만 3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번 공모에서 닷밀은 총 120만 주를 신주로 모집하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고 있다. 닷밀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대부분 신제품 개발에 쓸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디지털 테마파크 통합관제 솔루션, AI 기반 상호작용 공간 플랫폼, 그리고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창작 및 공유 서비스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닷밀은 내달 7일부터 14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한 후, 같은 달 21일부터 22일까지 일반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닷밀의 상장은 실감형 콘텐츠 산업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들어 실감형 콘텐츠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닷밀의 향후 성장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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