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채 수익률이 사상 최저로 하락했다. 이는 중국 인민은행(PBOC)이 화요일에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인하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발생한 결과이다. LSEG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10년 만기 정부 채권 수익률은 3.75 베이시스 포인트 하락해 2.043%를 기록하며 사상 최저치에 도달했다. 30년 만기 채권 수익률 또한 2.168%로 사상 최저를 경신했다.

PBOC의 총재인 판 공셴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급준비율을 50 베이시스 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치는 은행들이 보유해야 할 현금의 양을 줄여, 유동성을 늘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소식에 따라 중국의 온쇼어 위안화는 달러당 7.06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번 고위급 기자회견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주 금리를 인하하면서 시작된 완화 사이클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로 인해 중국 중앙은행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하여 디플레이션 압박 속에서 경제 성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몇 달 동안 보험사 및 기관 투자자들이 제한된 투자 기회로 인해 중국의 채권 시장에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반면, 주식 시장은 여러 해에 걸친 저조한 실적에서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판 총재는 또한 대출 최우선 금리를 0.2~0.25% 인하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임을 언급했으나, 그 시기나 구체적인 대출 최우선 금리(LPR)의 딱지를 명확히 하지 않았다. 지난 금요일 PBOC는 월간 고정 시점에서 주요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했다.

이러한 변화는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많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중국 국채 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만들고 있으며, 이는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채권의 매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