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시장 대부분 상승, 중국은 6년 만의 저점에서 반등 준비


아시아-태평양 시장이 금요일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며, 목요일의 월가의 기술주 랠리를 이어갔다. 이번 상승세는 특히 중국 시장의 반등 기대감과 관련이 깊다. 중국의 CSI 300 지수 선물은 3,176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전날의 종가인 3,172.47, 6년 만의 최저점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이다.
특히 인도에서 발표된 8월 소비자 물가 지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3.65% 상승하며 5년 만의 최저치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이는 7월의 수정된 3.6% 수치를 넘어선 것으로, 로이터의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3.5%를 웃도는 결과다. 이러한 지표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며, 시장 전반에 걸쳐 상승 압력을 주고 있다.
일본의 닛케이 225 지수는 0.14% 하락하였으나, 한국의 KOSPI는 0.41%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의 소형주인 코스닥 역시 0.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의 S&P/ASX 200 지수는 0.27% 상승하면서 8,114.7의 역대 최고 종가에 근접했다. 반면 일본의 토픽스는 0.37% 하락했다.
홍콩의 항셍지수 선물은 17,294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항셍지수의 마지막 종가인 17,240 보다 높은 수치이다. 이러한 지수의 긍정적인 조짐은 아시아 시장 전반에 걸쳐 고무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미국에서 S&P 500 지수는 0.75% 상승하여 4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58% 상승, 나스닥 종합지수는 1%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런 흐름들은 투자자들 간의 신뢰를 높이며,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다지고 있다.
또한, 미국의 생산자 물가 지수(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다우존스의 예상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간 기준으로는 PPI가 1.7% 상승했다. 이는 다음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 회의에 앞서 중요한 경제 지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결국,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상승은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며, 특히 중국의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향후 글로벌 시장의 방향성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