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디어 주가, 전 대토론 이후 새로운 저점으로 하락


트럼프 미디어의 주가는 목요일에 3.6% 하락하며 주당 16.07달러로 마감하였다. 이는 이 회사가 Nasdaq에 상장된 이후 가장 낮은 종가로 기록되었다. 트럼프 미디어의 주식은 "DJT"라는 티커 심볼로 거래되며, 이번 주 화요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첫 대토론 이후 거의 14% 하락했다.
이번 대토론은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민주당 부통령 카말라 해리스 간의 대결로, ABC 뉴스가 주최하였다. 해리스 캠페인과 정치적 전략가들은 이 대토론을 민주당 측의 승리로 평가하고 있으며, 트럼프는 자신이 그 대결에서 이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의 정치적 운세와 함께 주가가 상승 및 하락하는 경향이 있는 트럼프 미디어 주식의 하락은 투자자들이 트럼프가 대토론에서 승리했다고 믿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트럼프는 목요일 오후 Truth Social이라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앱에 올린 글에서 더 이상의 대토론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해리스는 대토론이 끝난 직후 트럼프에게 두 번째 라운드를 제안했으나, 트럼프는 "THERE WILL BE NO THIRD DEBATE!"라고 선언하며 이를 거절했다.
이번 주 DJT의 주가는 그동안 지속되어온 하락세의 연장선에 있다. 주가는 7월에 트럼프에 대한 암살 시도가 실패한 뒤 최근 상승세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현재 약 60% 하락한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특별 목적 인수회사와 합병한 이후로는 약 78% 하락했으며, 이는 이 회사가 공개 거래를 시작한 3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럼프 미디어 주식의 거의 57%를 보유하고 있다. 본월 중순, 그는 주식을 매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이는 그가 주식을 매도하거나 보유할지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다. 목요일 마감 기준으로, 트럼프 미디어의 시장 자본금은 32억 달러에 달했다.
트럼프 미디어의 실적과 그의 정치적 행보는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대중의 선택과 투자자들의 반응은 트럼프의 정책과 정치적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러한 요소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대토론이 트럼프 미디어에 미친 영향은 그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