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마켓, 선거 주기가 끝난 뒤에도 월 45만 트레더 기록


블록체인 기반의 예측 플랫폼인 폴리마켓이 2025년 1월에 월 45만 명의 활성 트레더라는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였다. 이 수치는 2024년 10월의 23만 5천 명에서 91% 증가한 수치로, 미국 선거가 마친 이후에도 강력한 사용 지속성을 나타내고 있다. 플랫폼은 2024년 4분기 동안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주었으며, 11월에는 30만 명, 12월에는 35만 명의 활성 트레더 수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트레더 수가 증가함에 따라 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2024년 11월의 거래량이 26억 달러에 달한 반면, 2025년 1월에는 이를 12억 3천만 달러로 감소하였다. 거래량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활성 트레더 수의 증가로 인해 폴리마켓은 정치적 사건 이외에도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개방된 이자(open interest)는 2024년 11월 5일에 선거 관련 거래 중 5억 달러로 최고점을 찍었으나 현재는 1억 달러로 안정세를 찾고 있다. 정치 베팅 시장은 여전히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직과 연결된 부분에서 지배적이지만, 폴리마켓은 슈퍼볼, NBA 챔피언십, 챔피언스 리그와 같은 스포츠 베팅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폴리마켓의 성장은 예측 시장 부문에서의 규제 감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폴리마켓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코인베이스는 조사의 일환으로 고객 데이터를 요청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이러한 규제적 우려는 폴리마켓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자율 토큰 출시에 대한 추측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활성 주소의 증가는 폴리마켓이 최종적으로 에어드롭이나 토큰 발행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을 부채질하고 있으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 하의 미국 규제 환경이 더 유리할 수 있다는 기대를 더하고 있다. 2024년 11월에는 폴리마켓 CEO인 셰인 코플란의 자택이 FBI의 압수수색을 받았고, 이는 플랫폼의 규제 기준 준수와 관련된 우려에서 기인하였다. 이는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선거 승리 직후 일어난 사건으로, 트럼프의 성공에 베팅한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수백만 달러의 수익을 안겼다. 당시 폴리마켓 대변인은 이를 "바이든 행정부의 정치적 보복"으로 간주하였다.
국제 규제당국도 폴리마켓의 운영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프랑스의 게임 당국은 플랫폼의 도박법 준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러한 복잡한 규제 환경 속에서 폴리마켓은 사용자의 신뢰를 얻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의 전개가 주목되는 이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