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계약 배송 기사 임금 인상…노조 압박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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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계약 배송 기사 임금 인상…노조 압박 속에서

코인개미 0 1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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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계약 배송 기사들의 평균 임금을 시간당 약 22달러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상은 이전의 시간당 20.50달러에서 상승한 것으로, 아마존은 이를 통해 배송 서비스 파트너들이 보다 우수한 인력을 유치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아마존이 계약 배송 기사들 사이에서 다시금 일고 있는 노조 결성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임금 인상은 아마존이 올해 배송 서비스 파트너 프로그램에 투입한 21억 달러 투자 중 하나로, 이는 아마존의 물류 창고에서 고객의 문앞까지 패키지를 전달하는 계약 업체들이 도맡고 있는 최후의 배송 단계에서 이뤄진다. 아마존의 운송 부문 부사장인 베릴 토메이는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여러 배송 서비스 파트너들이 이미 시간당 22달러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상된 임금은 고성과 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마존은 이번 임금 인상을 계약 배송 파트너를 위한 연례 비공식 회의인 '이그나이트 라이브'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발표했다. 작년에 이 행사에서도 유사한 발표가 있었던 만큼, 아마존은 지속적으로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마존은 2018년 프로그램 출시 이후 3천500개 이상의 배송 서비스 파트너를 추가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해당 프로그램의 성장세를 보여준다.

그러나 아마존은 최근 의료 노조인 '팀스터스'가 이끄는 일련의 파업과 고용자의 감시 강화에 직면해 있다. 팀스터스 노조는 2021년 아마존 전담 부서를 설립한 이후 회사 직원들의 조직화를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더해, 미국 국립노동관계위원회(NLRB)는 아마존의 계약 배송 근로자와의 관계를 계속해서 감시하고 있으며, 최근 두 개의 하청업체에서 아마존이 '공동 고용주'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판단한 바 있다. 이러한 결정은 아마존이 노조 결성을 원하는 직원들과 협상하는 데 강제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마존은 계약 배송 기사가 제3자 회사에 고용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공동 고용주로의 지정을 피하고자 했다. 그러나 법률가들과 노동 단체들은 아마존의 주장을 반박하며, 드라이버들이 아마존 브랜드의 유니폼을 입고, 아마존 브랜드의 밴을 운전하며, 아마존에 의해 일정을 재편하고 성과를 설정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아마존은 NLRB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결과적으로, 아마존의 임금 인상 조치는 배송 서비스 파트너들이 인력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는 아마존이 당면하고 있는 여러 노동 문제와 노조 결성 압박 속에서도 회사의 경쟁력 있는 인력을 유지하고 아직 흡입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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