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자본시장의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CEO 레터 발송 계획

홈 > NFT & 코인 > 실시간 뉴스
실시간 뉴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의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CEO 레터 발송 계획

코인개미 0 297
10feccdb10055a2f99b4363ebe826863_1726120522_8362.png


금융감독원(금감원)은 내년부터 자본시장에서의 내부통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고경영자(CEO) 레터’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금감원이 CEO와 직접 소통을 통해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나아가 CEO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되고 있다.

금감원은 최근 진행된 국내 36개 주요 증권사 CEO와의 긴급 간담회에서 이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스태프 레터를 모델로 하였다. SEC는 이를 통해 CEO와 직접적으로 컴플라이언스 관련 현안을 논의하며, 문제 발생 시 CEO가 책임을 회피하기 어려운 구조를 마련하고 있다. 금감원 역시 이 같은 방식으로 내부통제 이슈를 다룰 계획이다.

금감원의 고위 관계자는 “문제가 발생한 후 사후 제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전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중요한 내부통제 현안을 CEO와 공유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CEO 레터로 경각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CEO 레터에 포함된 이슈와 관련된 문제가 발생할 경우, CEO가 이를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기 어려운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당국은 최근 금융지주 및 은행권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책무구조도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내년 7월부터는 이를 금융투자업과 보험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책무구조도는 각 금융사 임원별 책임범위를 명확히 하여 내부통제가 미흡할 경우 해당 임원에게 제재를 가하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조치는 최고위 임원까지 금융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으로 불리기도 했다.

금감원의 이러한 노력은 자본시장에서의 신뢰를 회복하고, 금융사고 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은 조치들이 금융정보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장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지 주목된다.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