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0,000달러 돌파; 트럼프, SEC 의장에 폴 앳킨스 지명
비트코인이 2024년 12월 5일 역사적으로 100,000달러를 돌파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이는 지난 1년 동안의 눈에 띄는 성장의 결과로, 비트코인은 90,000달러를 넘긴 지 불과 몇 주 만에 이같은 기록을 경신했다.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00,000달러를 넘고 나서 불과 90분 뒤에 104,000달러로 신규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미국 내 비트코인 거래소 트레이드 펀드(ETF)에 310억 달러 이상의 순유입과 더불어 4번째 반감기(halving) 이후 공급이 제한된 데 기인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12월 4일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폴 앳킨스를 새 SEC 의장으로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앳킨스는 2002년부터 2008년까지 SEC 위원으로 재직한 경험이 있으며, 디지털 자산 산업에 대한 연구를 거쳐 안전성과 투명성을 중시하는 의사결정을 해왔다. 트럼프는 암호화폐 지지 유권자들에게 약속한 부분이기도 하며, 그의 비트코인 2024 회의 기조연설에서도 이 점을 강조한 바 있다.
그 외에도 이더리움 가격이 4,000달러를 돌파하며 3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일부 분석가들은 현재 시장 주기의 흐름에 따라 7,000달러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는 Exchange-Traded Fund(ETF)의 기록적인 유입과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개발자 생태계 덕분이다.
그러나 시장에는 논란이 되는 사건들도 발생하고 있다. 인기 인플루언서 할리 웰치가 출시한 호크 투하(Hawk Tuah) 밈코인이 불과 몇 시간 만에 90% 이상의 가치 손실을 경험하였고, 이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웰치는 내부자 거래와 관련된 주장을 부인하고 있지만, SEC의 조사가 진행될 경우 관련 법적 책임이 따른다는 경고도 제기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번 주의 주요 뉴스들은 비트코인과 같은 주요 암호화폐의 역사적인 상승, 새로운 SEC 의장의 지명, 그리고 의혹이 있는 신규 프로젝트 등을 포함하여 시장의 역동성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언제 어떤 사건이 발생할지 모르는 불확실한 암호화폐 환경에서 다음 움직임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