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의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는 암호화폐, 부자가 되기 위한 것이 아니다: 트빌리시 암호화폐 도시 가이드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는 수많은 암호화폐 스타트업과 암호화폐 ATM이 있으며, 소규모 거래소들이 즐비해 있다. 현재 트빌리시는 러시아 인근의 관광객들이 주로 암호화폐를 사용해 결제하는 장소로 떠올랐는데, 이는 러시아의 제재로 인해 그들의 은행 카드가 해외에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트빌리시는 또한 전자 결제의 용이함으로 인해 암호화폐와 경쟁 관계에 있다. 정부의 디지털 라리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계획 역시 암호화폐의 사용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200개 이상의 사업장이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채택하고 있다. 이처럼 트빌리시는 단순히 암호화폐 투자에 국한되지 않고, 실제 결제 수단으로서의 활용도가 높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트빌리시의 암호화폐 문화는 결제 시스템을 중심으로 확립되어 있다. 위트가 넘치는 설명을 보면, 조지아에서 사용되는 암호화폐는 주로 USDC와 USDT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송금 및 결제에 활용되고 있다. 비트넷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이자 파트너인 기오르기 타슈라쉬빌리는 "USDC는 외환 송금이나 아파트 구매와 같은 결제에 매우 인기가 있으며, 국내외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데 주로 사용된다"고 밝혔다.
트빌리시는 다양한 도멘에서 암호화폐를 다루는 비공식적인 모임과 컨퍼런스도 열리며,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암호화폐 생태계를 알리고 있다. 트빌리시의 암호화폐 산업은 정부의 지원도 받고 있다. 조지아 혁신기술청(GITA)은 법규를 제정하는 과정에서 기업과 소통하고,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회사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GITA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연 2회 이상 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약 15만 라리(한화 약 50만~60만원 상당)의 비율금이 지원된다.
그러나 규제 당국은 여전히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완전한 지지를 보내지 않고 있다. 머리기 오르고비안, 디게임파이의 CEO는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부족이 여러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한편, 조지아 정부는 암호화폐의 혁신을 지원하고 보호 장치를 만들기 위해 유럽연합의 "Markets in Crypto-Assets" 규정을 모델로 한 법안을 채택하고 있다.
트빌리시는 비트퓨리와 같은 대규모 채굴 업체가 운영되고 있으며, 저렴한 수력 발전이 비트코인 채굴의 유인이 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주민들은 조지아의 소규모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자금을 송금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트빌리시는 암호화폐 결제를 점점 더 코로나19시대의 디지털 경제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트빌리시는 카드 결제가 일반화되어 있으며, 많은 소상공인들이 카드 결제를 수용하고 있어, 암호화폐가 사용되기에는 높은 장벽이 존재한다. 많은 카페, 서점, 바 및 일부 레스토랑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하는 상황이다. 예를 들어, 크랩 커피와 바는 암호화폐 결제를 도입하여 방문객들에게 더 편리한 결제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그들이 결제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선택한 이유로, 변환 수수료와 여행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트빌리시는 암호화폐 결제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으며, 관광객들에게도 편리한 결제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투기 대상이 아닌, 실질적인 결제 수단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향후 암호화폐의 활용은 더 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