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 금 구매 급증...트럼프 취임 앞두고 불안감 확산
코인개미
0
546
2024.12.01 16:45
개인 투자자들이 최근 한국거래소를 통해 금을 대량으로 매수하며 투자 열풍이 일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29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개인 투자자들은 4200억원에 해당하는 금을 순매수하였으며, 중량으로는 약 3627kg에 이른다. 이는 같은 기간 기관 투자자들이 사들인 금 3470억원보다 약 21% 높은 수치다.
작년 동기간 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970억원, 즉 1188kg의 금을 팔았던 것과 비교하면 느낌이 사뭇 다르다. 금 품귀 현상은 올해 국제 금값이 25.8% 상승한 데 가장 큰 원인이 있으며, 이는 미국 대선 등 여러 정치적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또한, 한국조폐공사와 같은 주요 금 거래소에서도 골드바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골드바 판매액은 375억원으로, 지난해의 255억원보다 47.1% 증가했다. 연말까지 판매액이 4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조폐공사는 iM뱅크(구 대구은행)와의 판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초에는 하나은행과 부산은행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골드바를 판매하는 금융기관은 KB국민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수협은행, 미래에셋, 유진투자증권 등 총 12곳이다.
신한은행의 백석현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금값 상승세는 가파르지만, 장기적으로 투자 가치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하락 시점마다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금 투자가 달러 대비 원화 가치 하락 시 이익을 누릴 수 있고, 인플레이션 리스크로부터 방어할 수 있는 자산으로서의 메리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개인 투자자들이 금에 대한 선호를 높이는 데는 여러 경제적 및 정치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상황과 정치적 사건들이 금과 같은 안전 자산으로의 자금을 몰리게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현상은 주목할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