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벤드(014620)가 최근 소폭 상승하며 +3.48%를 기록한 가운데, 이번 동향은 조선기자재 및 원자력 발전 관련 테마 상승과 관련이 깊다. 성광벤드는 금속관이음쇠 전문 제조업체로, 석유화학, 조선해양 및 발전플랜트에 사용되는 다양한 금속관이음쇠를 생산하고 판매하고 있다. 특히, ASME, JIS, API 등 다양한 품질인증서를 보유하고 있어 기술력 또한 입증되고 있다.

현재 성광벤드의 최대주주는 안재일 외로, 보유 주식 비율은 35.61%에 이른다. 주요 주주로는 국민연금공단과 베어링자산운용이 각각 5.00%와 8.0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주주 구조는 기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으며,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2024년도 3분기 연결기준 실적에 따르면, 성광벤드는 매출액 453.97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41% 감소한 수치이다. 영업이익은 78.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5%의 하락을 보여주었고, 순이익은 41.43억원으로 -56.26% 감소하였다. 이러한 실적은 업계 전반에 걸친 어려움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된다.

최근 증권사들은 성광벤드의 목표주가를 24,333원으로 설정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신영증권은 매수 의견을 취하고 있으며 목표주가는 28,000원으로 상향 조정하였다. 신한투자증권과 현대차 역시 매수를 권장하고 있으며, 해당 기업의 성장potential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분석은 앞으로 2050년 원전 로드맵 발표와 같은 업계 이벤트가 성광벤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한편, 성광벤드는 2024년 12월 3일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주최의 원전 수출 및 안전 전문 국제 전시회에 참여할 예정이며, 이는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회를 넓힐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12월 9일 부산항에는 대왕고래 관련 드릴십이 도착할 예정이며, 이는 조선기자재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이 종합적으로 작용하여 성광벤드의 주가 상승세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