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urx 제약, 1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매입 결정
Acurx 제약의 이사회는 비트코인 100만 달러 상당을 매입하여 재무 자산으로 보유하기로 결정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회사의 주가는 프리 마켓 거래에서 약 8% 상승하였으나, 이후 6% 이상 하락했다.
Acurx 제약의 CEO인 데이비드 루치는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그것이 주요 자산 클래스로 받아들여짐에 따라, 우리는 비트코인이 향후 12개월에서 18개월 동안 필요 없는 현금을 위한 견고한 재무 자산으로 기능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비트코인의 한정된 공급과 인플레이션 저항 특성은 신뢰할 수 있는 가치 저장 수단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 새로운 재무 전략은 회사의 약물 개발 계획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예를 따르며, 이 회사는 2020년 비트코인을 주요 재무 자산으로 채택하고 21,454 비트코인을 평균 11,653 달러에 매입함으로써 첫 번째 쇄도에서 수익을 거두었다. 그 이후로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계속해서 비트코인을 공격적으로 매입해 현재 총 331,200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주가가 500% 이상 상승했다.
기업 재무팀의 비트코인 채택은 암호화폐 시장에 중요한 촉매제 역할을 하지만, 그 성장 속도는 느리다. 비트코인은 현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2025년 말까지 가격이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기업에 대해 더 친암호화폐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약속과 관련이 있다.
내년에는 이러한 규제적 과제가 사라질 것으로 기대되며, 투자자들은 다음 어떤 큰 회사가 비트코인을 구매할지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 2021년에는 테슬라와 블록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를 따라 비트코인을 매입했고, 올해는 소규모 기업인 세믈러 사이언티픽(Semler Scientific)도 비트코인을 구매했다.
한편,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회장인 마이클 세일러는 최근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에 비트코인 재무 전략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 차원에서도 지난 여름 시니어 의원인 신시아 루미스가 국가 전략 비트코인 비축 방안을 제안하였다. 같은 주에 대통령 당선인 트럼프 역시 국가 비트코인 비축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했다.
올해 비트코인 가격은 122% 상승했으며, 앞으로의 전망이 매우 밝아 보인다. 암호화폐 시장은 더욱 활성화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시장의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시점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