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2024 건전증시포럼 개최로 시장감시 방향 논의
한국거래소의 시장감시위원회는 최근 KRX 컨퍼런스홀에서 ‘2024 건전증시포럼’을 개최했으며, 이 포럼은 글로벌 경제와 자본시장 환경의 급변하는 상황을 반영하여 시장감시의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참석자들은 청중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했다.
이번 포럼은 최근의 금융환경 변화를 고려하여 시장감시 방향 설정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와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김근익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은 인사말에서 ATS(Alternative Trading System)의 출범과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 가동이 우리 자본시장에서 가져온 큰 변화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이 포럼이 건전한 시장질서를 유지하고 증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시장감시위원회의 역할을 점검하는 중요한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첫 번째 발표에 나선 황현영 박사는 자율규제기관의 시장감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 주요국 자율규제기관의 특징과 기능에 대한 비교분석을 통해 시장감시 및 불공정 거래 규제 관련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그는 ATS의 출범과 공매도 규제 강화를 통해 변화하는 자본시장 환경에 부합하는 시장감시 역할 강화를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지경 이사는 국내외 자율규제기관의 업무 영역, 조직 규모 및 시장감시 시스템을 비교하여 국내 자율규제기관의 역할 강화와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그는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통합감시체계 구축 사례를 들어, 효과적인 불공정 거래 적발을 위해 감시 기법의 선진화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자본시장연구원 남길남 선임연구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패널 토의에서는 한국거래소 박종식 상무와 연세대 김유성 교수, 법무법인 서정 김지헌 변호사, 삼성증권 전균 이사, 충남대 조은영 교수가 해외 자율규제기관의 사례와 우리 자본시장에서의 시장감시 방향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이들은 현 시장 상황에 맞는 효과적인 감시 시스템 구축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접근법을 모색했다.
포럼을 통해 참석자들은 새로운 자본시장 환경에서의 시장감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며, 앞으로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었다. 향후 금융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이번 포럼이 한국 자본시장의 건전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