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Credit와 Commerzbank, 인수전 속 목표치 상향 조정

모네타
홈 > NFT & 코인 > 실시간 뉴스
실시간 뉴스

UniCredit와 Commerzbank, 인수전 속 목표치 상향 조정

코인개미 0 5
10feccdb10055a2f99b4363ebe826863_1726120535_9404.png


유럽 최대 규모의 은행 인수합병이 여전히 불확실한 가운데, UniCredit와 Commerzbank 두 은행이 자신들의 재무 건전성을 과시하고 있다. 두 은행은 수요일에 발표한 3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전망을 상향 조정하였으며, 시장은 UniCredit이 Commerzbank를 인수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UniCredit는 지난 9월, 독일의 Commerzbank에 예상치 못하게 지분을 축적한 바 있다.

UniCredit은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대비 8% 증가한 25억 유로(약 22.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로이터의 예상치 22.7억 유로를 상회하는 성과다. 연간 순이익 전망도 85억 유로에서 90억 유로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였다. 반면 Commerzbank는 3분기 순이익이 6.2% 감소한 6억 4200만 유로를 기록했지만, 2024년 순이자 수익과 순수수료 수익의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전체 연간 목표는 22억 유로에서 24억 유로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Commerzbank의 CEO인 베티나 오롤프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매우 좋은 분기를 경험했으며, 유럽의 낮은 금리가 사업에 미치는 명확한 영향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또한 Commerzbank는 자본 반환과 수익성 향상을 통해 주가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Commerzbank가 인수의 방어 전략을 세울지 주목하고 있다.

Commerzbank는 UniCredit의 접근 시도에 대해 지금까지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해왔다. UniCredit이 파생상품을 사용해 가능한 21%의 지분을 축적했을 때, Commerzbank는 새로운 CEO를 임명하고 재무 목표를 조정했으며, 이달 초에는 6억 유로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위한 규제 승인을 받았다. 오롤프는 “현재 테이블에 올라온 제안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인수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전하며, 제안이 있을 경우 자사 전략과 이해관계자 가치를 고려해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정부는 이들 두 은행의 합병 가능성을 아직 승인하지 않았으며, 올라프 숄츠 총리는 "적대적 인수는 은행에 좋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Commerzbank의 최대 주주는 베를린 정부로,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대출을 통해 1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UniCredit은 독일의 HypoVereinsbank를 통해 이미 독일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 CEO 안드레아 오르첼은 "UniCredit과 Commerzbank는 서로 같은 모습의 은행"이라고 지적했다. 이탈리아 은행은 그리스를 포함하여 여러 국가에서 인수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알파은행의 루마니아 사업을 90.1% 인수했다.

금융 건전성을 나타내는 보통주 지표(CET1 비율)가 16%를 초과하는 UniCredit은 인수합병을 위한 충분한 여력을 갖추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피치 등급사는 UniCredit의 장기 채무신용도를 BBB+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이탈리아 정부의 BBB 등급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이다.

오르첼은 Commerzbank에 대한 지분 소유와 관련된 위험은 크지 않으며, 필요할 경우 모든 요소를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인수는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며, 그는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수익을 제공할 경우에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