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는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를 앞두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트럼프는 재선될 경우 단 24시간 안에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자랑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자금을 끊고 러시아와의 협상으로 이끌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는 강대국인 러시아와의 “불리한 평화”를 강요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의 “인상적인 선거 승리”를 축하하며, 그와 함께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한 협력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감을 표명했다. 그는 트럼프가 글로벌 문제에 있어 ‘강한 평화’ 접근 방식을 지지한다는 점에서 희망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포스트-트럼프 시대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트럼프가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기까지 불과 몇 표가 부족한 상태에서, 공화당은 상하양원을 모두 장악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는 공화당 정부가 향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쉽게 막을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가 트럼프의 결정적인 리더십 아래 강한 미국과의 관계를 기대한다며, 미국 내 양당의 강력한 지지에 의지한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 결과는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재정적, 인도적 지원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지속적으로 저항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젤렌스키는 공화당의 자금 지원 중단이 우크라이나에 매우 불리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정의로운 평화를 향한 지지와 기대감을 피력했다.

트럼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지원 패키지를 강하게 비판해왔고, 젤렌스키를 "정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세일즈맨"이라고 폄하하며 그의 외교적 재능을 문제 삼았다. 트럼프의 러닝메이트인 J.D. 밴스는 키이우에 대한 추가 지원에 반대하는 공개적인 입장을 밝혔으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평화 협정을 체결하도록 촉구했다.

대선 토론에서 트럼프는 미국의 이익을 위해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원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살해를 줄이기 위해 전쟁을 멈추고, 러시아와의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지만 구체적인 방법론은 제시하지 않았다. 그는 또한 2022년에 자신이 권력을 잇고 있었다면 전쟁이 시작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블라디미르 푸틴이 이렇게 큰 인명 손실을 입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이 우크라이나에 미치는 영향은 심각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단순히 군사 지원뿐만 아니라 전략적 평화 협상에서도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크라이나는 국제사회의 지원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상황임을 인지하고 있으며, 트럼프의 정책 변화에 따라 자신들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