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리플의 CTO인 데이비드 슈워츠는 X(구 Twitter)에서 블록체인 불변성에 대한 개념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XRP 원장의 손실된 거래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결측 블록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토론은 XRP 커뮤니티와 인기 블록체인 탐색기인 XRP Scan의 관심을 끌었다. 한 사용자가 불변성의 개념에 대해 질문을 하자, 슈워츠는 이 대화에 참여했다.

블록체인의 가장 핵심적인 특성 중 하나로 여겨지는 불변성에 대해 슈워츠는 "암호적으로 안전한 해시 값을 제공하면 해당 데이터는 불변하다. 데이터에 어떤 변화가 생기면 해시와 일치하지 않게 된다. 그러나 이는 그 데이터가 실제로 무엇인지에 대한 정보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암호해시 CAS(cryptographical hash) 개념을 사용하여, 초기 XRP 원장의 거래는 변할 수 없지만 그 의미나 내용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일 수 있음을 강조했다.

XRP 원장 역사에 따르면, 이 원장은 2012년 6월에 처음 출시되었으며, 그 이전 2011년, 슈워츠와 제드 맥칼렙, 아서 브리또 세 명의 엔지니어가 개발을 시작했다. 가장 초기의 원장 번호인 32570은 XRPL의 첫 주에 해당하며, 32569 이전의 원장들은 2012년에 발생한 사고로 인해 손실되었다. 이로 인해 XRP 원장은 손실된 역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능적으로 완전하게 작동하고 있으며, 모든 원장 버전에서 상태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기능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올해 1월 슈워츠는 이와 관련해 명확히 언급하며 "XRP 원장 기초 블록에는 거래가 존재하지 않지만, 처음 32,570개의 원장에는 534개의 거래가 있었으며 이 거래들은 잃어버린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XRPL은 과거의 거래 손실에도 불구하고 현재 기능에서의 문제는 없으며, 블록체인은 무한히 연결된 정보의 체계성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설명들은 XRP 커뮤니티 내에서 불변성과 관련된 혼란을 해소하는 데 기여했으며, 그간의 우려와 의문점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주었다. 블록체인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과 그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는 이러한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전달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