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분기 순익 38% 증가…국내 2차전지주 반응 미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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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3분기 순익 38% 증가…국내 2차전지주 반응 미지근"

코인개미 0 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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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최근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순익이 38%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에 따라 뉴욕 증시에서는 매수세가 집중되었지만, 국내 주식 시장에서는 2차전지 관련 주가가 그리 뜨겁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24일 한국 증시에서 테슬라의 가치 사슬에 포함된 일부 2차전지 종목들이 소폭 상승한 반면, 테슬라와 직접적인 관련이 적은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1.06%, 3.45% 하락했다.

테슬라는 10일(현지시간)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로보 택시 시제품을 공개했으며, 이어서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251억8200만 달러와 주당 순이익(EPS) 0.72달러를 기록했다. LSEG의 전문가 기대치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다소 낮았지만, 순이익은 이를 초과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특히 EPS는 직전 분기 대비 38% 증가하고, 지난해 동기 대비로도 9% 늘어났다.

전기차 매출 총이익률은 17.1%로, 월가의 추정치인 15.1%를 초과하며 향후 전기차 시장에 대한 관점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있다. 이러한 실적은 규제 크레딧 매출 덕분이기도 하며, 3분기 규제 크레딧 매출은 7억3900만 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내년 전기차 성장률이 20~3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투자자들의 매수 경향을 더욱 자극하는 요소가 되었다.

반면, 국내의 2차전지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엘앤에프 등 일부 기업의 주가는 소폭 상승했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실적의 부담을 느끼고 있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이들 기업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불확실성을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이러한 불확실성이 그들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기업들은 IRA에 따른 이익의 변동성이 크다"며 현재의 출시 계획과 관련된 예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테슬라의 전기차 신모델 출시 계획이 중국의 리튬 및 인산철 배터리를 채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국내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결국, 시장의 흐름은 테슬라의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국내 2차전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전반적인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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