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태양광 주식 하락, 중국 태양광 주식 상승…희비 엇갈리는 양국 시장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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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16:15
23일(현지시간) 미국 태양광 관련 주식들은 실적 부진에 따른 하락세를 보였고, 반면 중국 태양광 관련 주식들은 미국의 규제 완화 소식으로 강세를 기록하며 상반된 시장 반응을 보여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미국의 인페이즈 에너지는 이날 주가가 전일 대비 14.92% 하락하며 78.47달러로 거래를 종료했다. 이 회사는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결과,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다. 인페이즈 에너지는 3분기 매출 3억8087만 달러, 영업이익 4978만 달러, 주당순이익 0.65달러를 기록했으나, 시장에서는 3억9209만 달러의 매출과 0.78달러의 주당순이익을 예상하고 있었다. 또한 발표된 4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시장 예측치인 4억3000만 달러보다 낮은 3억6000만 달러에서 4억 달러로 제시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와 같은 실적 부진은 인페이즈 에너지 뿐만 아니라 다른 미국 태양광 관련 주식에도 영향을 미쳤다. 퍼스트 솔라는 이날 주가가 4.46% 떨어져 192.4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는 미국의 태양광 시장이 2분기에 저점을 찍은 뒤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럽 및 기타 지역에서의 주택용 태양광 설치 및 수요 둔화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반면 중국 태양광 관련 주식은 반덤핑관세 및 반보조금관세의 일부 철회 가능성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중국의 하이유신차이, 푸라이터, 퉁웨이구펀은 각각 18.80%, 10.61%, 9.89%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하였다. 미국 상무부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산 태양광 전지에 대해 규제 완화가 고려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규제 완화 소식이 중국의 일부 주요 태양광 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과는 연관성이 적지만, 중국 시장에서는 긍정적으로 확대 해석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태양광 관련 종목의 상승 여력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미국 씨티그룹의 빅람 바그리 애널리스트는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고,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보호무역주의와 관세 정책이 태양광 기업에 유익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러한 분석은 퍼스트 솔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00달러에서 254달러로 파악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태양광 산업이 겪고 있는 복잡한 상황 속에서도 전문가들은 시장의 변동성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