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명동 상권 활성화…눈스퀘어 매각도 주목받아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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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3 15:00
서울 명동의 복합 쇼핑몰인 눈스퀘어가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이끄는 이번 매각 과정에서 주관사로 딜로이트안진이 선정되었으며, 예상 매각가는 약 3500억 원에서 4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눈스퀘어는 1970년 코스모스 백화점으로 개장한 후, 2009년에 전면 리모델링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고 있으며, 지하 2층에서 지상 9층까지 이르는 2만3834㎡ 규모의 공간에 무신사, 에이랜드, 에비수 등의 패션 브랜드와 CGV 영화관이 있다.
최근 K-뷰티와 K-푸드의 인기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명동을 방문하면서, 명동 상권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동안 유동인구가 줄고 상업공실이 증가하였던 상황에서, 엔데믹 이후 관광객들의 귀환이 상권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업체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기준 명동의 상업공실률은 6.8%로 작년 동기 대비 7.6%포인트(p) 감소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K-뷰티 제품 등을 찾으러 명동을 많이 방문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눈스퀘어는 이지스자산운용에 의해 2021년에 약 2500억 원에 인수된 바 있으며, 주요 투자자로는 국민연금과 경찰공제회 등이 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리테일 자산은 부동산 투자시장에서 외면받는 경향이 있었으나, 현재는 상권이 회복되면서 다수의 부동산 투자운용사들이 눈스퀘어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명동의 상권 회복과 함께 대형 복합 쇼핑몰에 대한 수요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지난해에는 다른 복합 쇼핑몰인 ‘타임워크 명동’를 매물로 내놓았다가 리테일 시장의 회복이 더뎌 철회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눈스퀘어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경을 넘어 필수 소비재로 자리 잡은 K-뷰티와 K-푸드의 인기는 앞으로도 명동을 포함한 서울의 주요 상권에서 더욱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