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상장 후 주가 부진에도 성장 기대감 여전
코인개미
0
604
2024.10.23 08:30
현대자동차가 인도 법인인 현대자동차 인도(HMI)를 통해 26조 1000억 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현지 증시에서 최대 규모의 기업 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상장은 주당 3만 2000원의 공모가로 이루어졌으며, 신주 발행 없이 17.5%의 구주 매출을 통해 4조 4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였다. 이러한 성과는 현대차의 글로벌 전략과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인도 상장일, HMI의 주가는 7.2% 하락하며 1819.6루피(약 2만 9859원)로 마감되어 다소 아쉬운 결과를 나타냈다. 대신증권은 이 하락이 이미 높은 평가를 받은 주가에 대한 우려와 신주 발행이 없는 모회사 구주 매출로 인한 자금 활용 기대가 제한된 점, 그리고 인도 신차 시장의 둔화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하였다.
대신증권은 현대차의 한국 시총이 60조 원에 달하는 것에 비해 HMI의 고밸류 상황은 인도 상장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주가 변동에 따른 단기적인 노이즈는 예상되지만, 현대차가 확보한 자금을 활용한 2024년에는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 관련 수급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욱이, 미국 대선 이후 현대차의 주가에 미칠 영향 또한 주목할 만하다. 대신증권은 현대차가 다음 달 5일 미 대선 결과를 반영하여 배당, 추가 자사주 매입 가능성, 그리고 팰리세이드 신차 출시 등을 감안했을 때, 중장기적으로 주식 매수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자동차 업황 둔화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현재 주가는 그런 우려를 이미 상당 부분 반영했다고 언급하며, ‘3분기 실적과 업황 기대는 제한적이지만 연말 및 연초에 추가적인 밸류업 정책과 배당을 고려할 때 현대차의 주가 하방이 견고하게 지켜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분석은 현대차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