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선 가능성에 따른 전기차 및 친환경주 급락, 원자력주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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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선 가능성에 따른 전기차 및 친환경주 급락, 원자력주 상승

코인개미 0 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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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민주당 정부의 친환경 정책이 후퇴할 우려로 인해 2차전지와 친환경 주식들이 급락하며,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9월 이후에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 반등으로 주목받았던 전기차 관련 주식들이 22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라는 주요 친환경 법안을 무효화하려는 시도가 있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며, 이는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2.05% 하락하고, 포스코퓨처엠이 6% 내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에코프로비엠이 4.97%, 엔켐이 5.17% 하락하며 시장을 주도하는 약세 속으로 빠졌다.

삼성증권의 장정훈 연구원은 IRA가 무력화될 경우 전기차 수요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한국의 2차전지 업체들이 북미에서 대규모 생산 시설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첨단 제조 생산 세액 공제(AMPC)가 감소될 위험이 자칫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AMPC가 2차전지 업체의 수익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친환경 에너지 발전 업종의 하락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태양광 발전 기업인 한화솔루션 주가는 3.98%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기록했으며, 풍력발전 업체인 씨에스윈드는 5.05%의 하락폭을 보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원자력 관련 주식은 상승세를 보였다. 2017년 트럼프 집권 당시에도 원자력 및 화석 연료 에너지 기업들은 주가 상승을 경험했던 만큼, 최근 미국 시장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확인되고 있다.

트럼프 정책의 핵심은 제조업을 살리면서도 금리 인하를 위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소형 원자로(SMR)가 데이터 센터의 전력 소비 급증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국내 원자력 발전 관련 주식인 우진엔텍은 5%, 한전산업은 1%, 우리기술도 1%의 상승폭을 보이며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2950억 원 규모의 순매도를 보였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1% 하락해 26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 역시 IT 및 바이오 업종의 동반 부진 속에 2.84% 하락했다. 2018년 트럼프의 대중국 무역 강경 발언으로 인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종에서 주가 하락이 나타났던 경험이 투자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증시와는 달리 금 가격과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 가격은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고,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에 따라 금값은 5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7만 달러 재돌파를 눈앞에 두고 잠시 하락세를 보였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자극하며 최근 일주일 동안 10%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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