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달간 하락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이 큰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향후 3개월 이내에 92,000달러를 넘길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변동은 과거 반감기 이후의 역사적 패턴에 기반한 상승세를 암시하고 있다. 저명한 암호화폐 분석가인 타이탄 오브 크립토(Titan of Crypto)는 "비트코인이 주간 차트에서 중요한 지지선을 아래로 내리쳤지만, 이는 향후 인상적인 상승을 위한 스프링보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히며, 과거 사이클에서 50주 단순 이동 평균을 재테스트했을 때 평균 71%의 반등이 이루어졌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은 9월 14일에 60,000달러를 재탈환했으며, 이는 8월 30일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비트스탬프(Bitstamp)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비트코인은 9% 하락했다. 역사적으로 9월은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으며, 평균 수익률은 -4.69%로 일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월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9월의 하락 뒤에는 종종 3개월간의 상승세가 뒤따르곤 했다.

비트코인은 10월 평균 22.9%, 11월엔 46.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특히 11월은 비트코인의 두 번째로 가장 좋은 달로 여겨진다. 12월의 평균 수익률은 5.4%로, 이 시기에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자주 발생한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2020년의 마지막 비트코인 반감기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10월에 27% 상승하고, 11월에는 42% 상승하며 2021년 3월까지 이어지는 6개월간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맥스(Mags)는 "비트코인은 급등하기 전에 세 번의 구매 기회를 제공한다. 마지막 기회는 반감기 직후가 될 것"이라며, 최근의 하락세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 전 마지막으로 저렴하게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체크메이트(Checkmate)라는 필명을 쓰는 온체인 분석가 역시 비트코인의 현재 위치가 과거의 황소 사이클과 유사하다고 분석하며, 투자자들이 약세장에서 회복하는 심리적 과정을 설명하기에 적합한 지표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승세의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현재 시장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여전히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통찰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