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앞두고 코스닥 하락세 지속, 불확실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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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앞두고 코스닥 하락세 지속, 불확실성 커져

코인개미 0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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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이후 치러진 6번의 미국 대선에서 코스닥 지수가 매번 하락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대선일 이후에는 반등을 경험했다는 분석이 전문 기관에서 나왔다. 이번 선거는 양 후보 간의 경합이 예상되어 국내 증시에 대한 불확실성이 한층 더 높아질 상황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0년 대선 기간인 10월 21일부터 11월 3일까지 코스닥 지수는 0.75% 하락했다. 이는 미국 대선과 관련된 불확실성과 함께 대주주 양도소득세 부과 확대 우려 등이 겹쳐 중소형주 중심의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2016년 역시 대선 시기 코스닥 지수가 10월 21일부터 대선일까지 4.8% 하락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힐러리 클린턴과의 격차를 좁혀가면서 생긴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2012년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이 예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지수가 0.25% 하락했다. 2008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지수가 4.98% 떨어졌고, 2004년과 2000년 대선 기간에는 각각 0.52%와 3.62% 감소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이 특히 박빙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선거일까지 위험자산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의 변준호 연구원은 "미국 대선 전 불확실성을 회피하려는 심리가 강했고, 올해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낮아진 실적 기대치도 투심을 억누르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 대선일 직후에는 일반적으로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보여왔다.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코스닥 지수는 대선 다음 날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2020년 대선 후 코스닥은 1.04% 상승하며 마감했다. 2016년 대선 당시에는 트럼프 후보의 선두 발표 후 증시가 하락하였으나, 2012년과 2008년 대선에서는 대부분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에 반해 미국 시장은 대선 불확실성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TSMC, 넷플릭스 등 주요 상장 기업들이 호실적을 내놓으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메리츠증권의 황수욱 연구원은 "주도주들이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어 대선로 인한 변동성이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정 산업군의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선거 전후로 방산, 조선, 바이오 시밀러와 같은 분야 및 미국의 은행주와 중소형주가 '트럼프 프라이싱'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결론적으로,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코스닥 시장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발생하는 현상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대선 이후 반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저점 매수의 기회를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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