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고려아연 이사회 장악에 나설 듯… 공개매수 이후 이사 선임 전쟁 본격화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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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5 15:46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1라운드로 평가받는 공개매수가 완료되면서 MBK 파트너스가 연합하여 지분을 5%대 확대한 상황이다. 이제 MBK 연합과 최윤범 회장 측은 이사 선임을 둘러싸고 2라운드 전투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측 모두 의결권 과반 이상을 확보하지 못한 가운데, MBK 연합은 우호지분 확보를 위한 신규 이사진 구성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아연 시가총액 24위라는 위치는 MBK 파트너스에게도 전례 없는 도전으로 비춰지고 있으며, 투자은행(IB) 업계 정보에 따르면 MBK 연합은 17일 공개매수 결제를 마치고 다음 달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현재 고려아연의 13명 이사진 중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을 제외한 12명은 최 회장 측 인사로, 최 회장의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다. 상법에 따르면 이사회 해임은 특별 결의 사항으로, 출석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Требует 찬성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MBK 연합이 임시 주총에서 12명 이상의 이사를 새롭게 선임한다면, 이사회 과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을 것이다. 고려아연의 정관에는 이사 수 제한이 없다. 미국식 바이아웃(경영권 거래) PEF는 경영과 소유의 분리를 통해 선진적 지배구조를 확립하는 상징으로 여겨진다. MBK는 공개매수 종료 후 자본시장 지지가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첫걸음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명했다.
고려아연은 다른 오너 중심 기업과 달리 소유는 영풍그룹과 장씨 일가가 맡고 있으나, 경영은 최씨 일가가 담당하는 구조를 유지해 왔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고려아연의 소유와 경영이 다시 동일시될 위험이 있으며, 이는 최대주주가 회사를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는 오너 경영의 폐단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또한 MBK가 지난 10년간 최 회장보다 더 우수한 전문 경영인을 영입할 수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MBK 연합은 고려아연의 재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저지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MBK는 공개매수 종료 후 대규모 차입 방법으로 자사주를 공개매입할 경우 고려아연에 심각한 손해를 초래할 것이라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IB업계 관계자는 MBK 측에서 3조 원을 투입하여 자사주를 매입하거나 소각할 상황은 계산하지 못했을 것이라 전망하며, 자사주 매입이나 소각이 진행되면 고려아연의 부채가 증가하고 자본이 축소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MBK 연합이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경영진 선임과 자사주 매입 저지가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모든 요소가 고려아연의 미래 성장 가능성과 기업가치 제고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