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시장, 안정적인 이익 창출 기업들에 대한 관심 집중 증가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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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5 09:00
최근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이 긴축에서 완화로 전환되면서, M&A(인수합병) 시장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 11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에서 3.25%로 인하한 결정은 자본시장에서 가시적인 유동성 증가를 예고하며, 대형 자산운용사와 사모펀드들이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들에 대한 관심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딜로이트 안진 재무자문본부의 남상욱 본부장은 인터뷰에서 현재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이익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저금리에 시장이 유동성으로 넘쳐났을 시에도 다수의 기업이 지나치게 높은 평가 가치를 기록했지만, 그 선택이 옳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자들이 신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남 본부장은 현재 대형 사모펀드들이 드라이파우더(미소진 자금)를 보유하고 있어 이러한 기업들을 향한 공격적인 인수 시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PEF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PEF의 총 약정액이 136조4000억원까지 치솟으면서 사모펀드 시장의 규모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보수적인 투자 성향을 나타내며, 여전히 많은 자금을 활용할 여력이 남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에너지 및 인프라 산업도 M&A 시장에서 인기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들 산업은 AI와 로봇 등 신성장 산업과 달리 안정적인 캐시플로우를 창출한다. 특히 이차전지 및 이커머스 분야도 각광받고 있으며, 국내 여러 업체들이 우수한 기술력과 실적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만큼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더불어 남 본부장은 공개매수가 지닌 증가 추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추진한 사례와 같이, 기업 가치가 저평가된 상장사들이 공개매수의 주요 타겟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며, 대주주 지분율이 낮고 경영 안정성이 우수한 기업들에 대한 공개매수 시도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상장사는 여러 이해관계자들로 인해 중장기적 사업 전략 설정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인수 후 상장폐지를 고려하는 인수자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딜로이트 안진의 재무자문본부는 전략적 M&A 자문 서비스를 포함하여 기업의 전반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향후 통합 전략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남상욱 본부장은 “고객의 니즈에 맞춰 최상의 전략을 제시하며, 다각적 접근을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와 같이 현재 M&A 시장은 투자자들의 안정성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향후 한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