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하락에도 개인 투자자들 1조5000억 원 이상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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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하락에도 개인 투자자들 1조5000억 원 이상 매수

코인개미 0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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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주가가 최근 5만 원 대로 떨어지며 1년 7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러한 하락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14일 거래에서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400원 상승한 5만9300원으로 마감하며, 지난 10일에는 5만8900원으로 연저점을 새로 기록했다. 이는 작년 3월 16일 이후 처음으로 6만 원 선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최근 3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8일 발표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매출 79조 원, 영업이익 9조1000억 원을 기록했으나, 시장 전망치인 80조8700억 원과 10조3047억 원을 하회했다. 이는 스마트폰과 PC 수요 회복이 약세를 보이면서 범용 D램 부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반도체 부문의 일회성 비용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삼성전자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거운 상황이다.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의 기간 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 1조5147억 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이는 개인 순매수 1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강한 주가 하락이 저가 매수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DB금융투자의 서승연 연구원은 현재 주가가 12개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 기준으로 1.0배까지 하락했음을 언급하며, 저점 매수 구간에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증권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 잡고 있다. 핵심 고객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3E 공급 시기가 불투명하며, 비메모리 부문에서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이 주된 이유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을 포함한 8개 증권사는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하향 조정하며, KB증권은 목표주가를 9만5000원에서 8만 원으로, NH투자증권은 9만2000원에서 9만 원으로 줄였다. 이러한 변화는 스마트폰 및 PC 등 세트 수요의 부진과 중국 메모리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공급 물량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2023년부터 2025년 사이에 D램 생산능력을 3배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는 한국 반도체 시장에 잠재적인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이런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추가적인 하락세를 보일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앞으로의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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