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0선에 머물러…추석 이후 증시 반등 기대"


국내 증시가 추석 연휴를 지나면서 2500선에서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7월 11일, 코스피는 장중에 2896.43으로 올해 최고점을 기록했으나, 그 이후 석 달 연속 하락세를 겪고 있다. 특히, 연휴 직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되어 있어, 이러한 결정이 한국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최근 코스피는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8월 초, '블랙 먼데이'에서 8% 이상 급락하며 26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2700선까지 회복했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도체 업종을 대규모로 매도함에 따라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전문가들은 현재 코스피가 경기침체 여파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DS투자증권의 양해정 연구원은 “금리정책의 시차를 감안할 때, 연말에는 개선 신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며, 현재 코스피는 경기침체를 반영하는 수준에 근접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와 유사하게 10월을 기점으로 시장 안정과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오는 17일과 18일에 열리는 FOMC의 금리정책 발표가 증시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보고 있다. 한국시간으로는 19일 새벽 3시경에 발표되는 이번 FOMC 결과는 시장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증권의 김중원 연구원은 “9월 이후 국내 주식시장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FOMC 이후 금리 인하가 시작된다면 코스닥 시장과 대형 성장주들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SK증권의 조준기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 지표도 중요하지만, FOMC 결과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연준이 금융안정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FOMC에서 투자자 기대를 충족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중장기 실적주에 대한 투자 전략도 강조되고 있다. 하나증권의 이경수 연구원은 "최근 종목 장세가 급랭했지만, 한국 증시는 중장기 투자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현재 실적 개선 주식의 조정을 중장기적인 투자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결론적으로, 2500선에서 머물고 있는 코스피 시장은 앞으로의 금리 결정과 경제 지표, 투자 전략에 따라 향후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이 커진 이 시점에서 기본적인 실적 분석과 중장기적인 투자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