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박스글로벌, 축산업 혁신으로 B2B 플랫폼 새 기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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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박스글로벌, 축산업 혁신으로 B2B 플랫폼 새 기준 제시

코인개미 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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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박스글로벌의 김기봉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상장을 통해 축산 유통 시장의 신뢰를 강화하고 선진화하겠다"고 강조하며, 플랫폼의 비전을 설명했다. 미트박스글로벌은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인 ‘미트박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 고객은 일반 소비자보다는 식당, 정육점, 도매상으로 설정되어 있다. 이 업체는 자체 브랜드(PB)와 직매입 상품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1998년 LG유통 영업지원 조직에서 그의 경력이 시작되었으며, LG아워홈 구매팀, 축산유통팀, 원푸드컴 해외사업팀을 거쳐 2014년 미트박스글로벌을 창립했다. 그는 복잡한 유통 구조와 정보 비대칭 문제 해결을 중요한 사업 기회로 인식하고, 이를 기반으로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미트박스는 축산물 판매자가 해당 상품을 물류센터에 입고하면, 미트박스글로벌이 재고 보관, 배송, 결제, 정산 등 전 과정을 마스터하는 서비스 모델을 채택했다. 이런 시스템을 통해 기존의 3~4단계 유통 과정을 단순화하고, 유통 마진을 40%에서 10% 이하로 줄일 수 있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주장이다.

미트박스글로벌은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669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로 올해 상반기까지도 524억원의 매출과 1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그는 B2B 이커머스는 물량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물류 효율이 높고, 고객들이 플랫폼에 락인되는 효과로 인해 마케팅 비용이 적게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미트박스글로벌은 100만 주의 신주를 모집하며, 총 공모 예상액은 약 285억원이다. 김 대표는 "축산 시장이 고유의 성장성을 보이고 있어, 온라인 침투율이 아직 낮은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손질된 제품을 소량 구매하려는 수요에 대응해 식육포장처리업체 인수를 고려하겠다고 언급하며, 스마트 물류 체계에도 적극적으로 투자를 이어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IPO를 위해 미트박스글로벌은 15~21일 동안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일반 청약은 24~25일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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