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CEO, XRP 11% 급락 속 SEC의 '투자자 보호' 비판
XRP의 가격이 11%가 넘게 하락하여 $0.5101까지 떨어진 것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 소송의 판결에 대한 항소를 발표한 것에 기인한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SEC의 이러한 조치를 비판하며, 투자자를 보호하기보다는 오히려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XRP의 가격은 이후 소폭 회복되어 $0.53를 넘겼지만, 지난 주에 XRP를 매수한 투자자들은 여전히 9% 이상의 손실을 겪고 있다.
XRP의 가격은 급락한 하루에 11%가 넘게 하락하며, 이전에는 $0.6058로 거래되던 상황에서 한순간에 $0.5101로 급락했다. SEC의 항소 발표 후 XRP 시장에서는 대거 매도세가 일어나면서 가격이 급락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하여 크립토 애호가 카를로스 미겔은 X에 Dramatic Price Drop을 보여주는 그래프를 공유했고, 갈링하우스는 이를 비꼬는 댓글을 남겼다. 그는 XRP 차트가 SEC가 투자자를 '보호'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하며, SEC의 입장과는 반대되는 자신의 의견을 부각시켰다.
갈링하우스는 "SEC가 당신을 보호하고 있는 방법을 보여주는 차트입니다. (네, 이건 sarcasm입니다)"라며, SEC의 정책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는 그가 SEC의 행동이 실제로 XRP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강력히 믿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SEC의 행보에 대한 비판은 갈링하우스만의 의견이 아니다. 많은 투자자들은 이번 사건을 통해 규제 기관의 정책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XRP 뿐만 아니라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신뢰도를 저하시킬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리플의 향후 전략과 SEC의 대응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시장의 큰 관심사로 남아 있다. 갈링하우스는 XRP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으나, 현재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 직면해 있다. XRP의 가격이 다시 회복될지, 아니면 더 큰 하락세를 보일지는 앞으로의 SEC와 리플 간의 법적 싸움과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방향성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