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mTech의 폰지 사기의 주모자, 다비드 카르모나 실형 선고
다비드 카르모나가 이코믹테크(IcomTech)라는 암호화폐 폰지 사기의 주모자로서 2024년 10월 4일 미국 지방법원에서 121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수천 명의 투자자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었으며, 총 손실액은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국 검찰총장 데미안 윌리엄스는 카르모나의 사기 행각이 많은 사람들을 피해로 몰아넣었다고 밝혔다.
이코믹테크는 근로자 계층을 겨냥해 완전한 재정적 자유를 약속하는 거짓된 투자를 제공했다. 카르모나는 피해자들의 자금이 암호화폐 거래 및 채굴에 투자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로 인해 그들의 돈이 6개월 안에 두 배로 불어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나 실제로 이코믹테크는 그런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 결국 이 스킴이 붕괴되면서, 피해자들은 모든 것을 잃게 되었다.
더불어 카르모나와 함께 핵심 멤버인 다비드 브렌드와 구스타보 로드리게스도 배심원단에 의해 유죄로 판단받았다. 카르모나와 그의 팀은 미국과 국제적으로 여러 이벤트와 프레젠테이션을 개최하며 더 많은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활동을 벌였다. 이 행사들은 호화롭게 치러졌고, 고급 차량과 화려한 복장을 한 프로모터들이 참석하여 이코믹테크에 대한 큰 성공의 환상을 만들어내었다.
피해자들은 이코믹테크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을 믿게 되었지만, 그들은 실제로는 가짜 투자 상품에 속았을 뿐이었다. 이는 온라인 포털을 통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익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피해자들이 자금을 인출하려 할 때, 이들은 다양한 장애물에 직면하게 되었으며, 지연, 숨겨진 비용 등으로 인해 돈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로드리게스는 이코믹테크 웹사이트의 관리와 투자 모니터링 포털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카르모나에게 투자 패키지와 약속된 일일 수익률 구조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조언했다. 실상으로 이코믹테크는 투자자에게 이익을 주는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고, 모은 자금은 이전의 피해자들에게 지급되었다.
2019년 말 이 스킴은 붕괴되기 시작했고, 피해자들이 자금을 회수하기 어려워지면서 불만이 쌓이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르모나와 브렌드는 여전히 허위 투자 상품과 이코믹스라는 내부 암호화폐를 판매하며 사업을 이어갔다. 결국 이코믹스는 가치가 없는 자산으로 자리잡고, 2019년 말 이코믹테크는 투자자들에게 지급을 중단하며 붕괴되었다.
브렌드와 로드리게스의 체포는 이 폰지 사기의 종료를 알렸다. 브렌드는 종종 이코믹테크의 프로모션 이벤트에 출연하여 새로운 피해자를 모집하는 역할을 하였고, 로드리게스는 사이트 운영과 기술적 측면을 관리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다. 이코믹테크와 같은 스킴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투자자가 직면한 큰 위험을 보여준다. 큰 이익의 잠재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프로젝트가 투자자를 착취하기 위한 사기로 밝혀지고 있다.
이 사건은 최근 몇 년 간 발생한 수많은 사례 중 하나로, 인도에서도 비슷한 폰지 사기가 발생하여 약 20만명의 투자자에게 1억2천만 달러의 손실을 초래하였다.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이러한 투자 기회에 끌리고 있으나, 이코믹테크 및 유사 스킴의 사례는 어떤 투자에도 사전 조사가 필수적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