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다인 CEO, 비트코인 분산화 및 공급망 리스크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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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다인 CEO, 비트코인 분산화 및 공급망 리스크 경고

코인개미 0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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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다인의 CEO인 라지브 케마니는 최근 비트코인 인프라의 분산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국가 안보 문제로 간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마이닝 작업에 사용되는 서드파티 펌웨어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펌웨어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됨에 따라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51% 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무기가 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케마니는 악성 코드가 특정 지역의 마이닝 작업을 중단시킬 수 있는 암울한 시나리오를 그리며, 이는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를 심각하게 줄이고 공격에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 기관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가 에너지 인프라와 연결될 때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경고하며, 업계가 철저한 실사를 수행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의 취약점 외에도 케마니는 공급망 리스크 문제도 지적했다. 특히 비트코인 마이닝에 필수적인 ASIC(전용 집적 회로)와 같은 특수 마이닝 하드웨어의 경우, 특정 국가가 이의 제조를 독점할 경우, 이는 마이너들이 필수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제한하여 비트코인의 분산화 및 보안을 크게 약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케마니는 최근 미국 상원의원인 엘리자베스 워렌(Eizabeth Warren)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며 마이닝 하드웨어가 군사 시설을 감시하기 위해 사용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마이닝 하드웨어는 스파이 및 정찰에 필요한 고급 메모리나 감시 기능을 갖추고 있지 않다"고 명확히 하며, 외국 암호화폐 마이너들이 중요한 인프라에 침투할 우려는 잘못된 것이라고 일축하였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의 중앙집중화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여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5월까지 단 두 개의 마이닝 풀인 앤트풀(AntPool)과 파운드리(Foundry)가 비트코인의 전체 해시레이트의 50% 이상을 통제하고 있다는 정보가 나왔다. 이러한 중앙집중화는 네트워크에 대한 조정 공격의 잠재적 가능성을 높인다.

또한,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창립자인 키 영 주(Ki Young Ju)는 9월에 중국 마이닝 풀이 네트워크 해시레이트의 55%를 차지한다고 주장했으나, *더마이너맥(TheMinerMag)*은 이 주장에 대해 이들 풀이 전 세계적으로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단일 국가가 비트코인의 해시레이트를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오해라고 반박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케마니의 경고는 비트코인 생태계의 여러 구성원들에게 분산화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이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음을 드러낸다. 암호화폐 업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시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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