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고기 대기업 JBS, 미국 주식시장 상장 첫날 주가 13.65달러로 시작


브라질의 거대 육류 생산업체인 JBS가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되며 주가가 13.65달러로 시작했다. 이는 기업 가치를 약 300억 달러로 평가받는 수치로, 경쟁사인 타이슨 푸드(Tyson Foods)의 약 198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초과한 수준이다.
JBS의 U.S. 상장은 15년 이상 기다려 온 성과로, 회사는 2009년 이미 상장 계획을 발표했으나 두 차례 연기된 끝에 이루어졌다. 최근에는 2016년 하반기, JBS가 리엔지니어링 전략의 일환으로 다시 미국 IPO를 추진하였으나, 그 과정에서 발생한 부패 및 뇌물 스캔들로 인해 여러 차례 지연이 있었다.
JBS의 모기업인 J&F 투자 회사는 2017년 뇌물 혐의로 32억 달러의 벌금을 사지하며, 그동안 경영진이 부패 스캔들에 개입되면서 많은 논란을 겪었다. 회사의 공동 창립자인 조슬리 바티스타(Joesley Batista)와 그의 형 웨슬리 바티스타(Wesley Batista)는 조사를 통해 수감형을 면했지만, 2020년에는 미 증권거래위원회와 2700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했다. 그들은 최근 내부 거래 혐의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다시 이사회에 복귀하였다.
올해 JBS는 772억 달러의 순매출과 20억 달러의 순이익을 신고했으며, 미국 내에서 80%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필그림스프라이드(Pilgrim’s Pride)와 함께 글로벌 육류 산업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공 이면에는 환경에 대한 논란도 존재한다. 최근에는 아마존 보호 구역에서 불법적으로 사육된 소를 구매한 혐의로 브라질 정부로부터 벌금을 받기도 했다.
미국 상장은 JBS의 글로벌 입지를 더욱 확장하는 한편, 기업의 부패 역사 때문의 불신을 일으켜 미국 내 법적 리스크를 안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이후, JBS의 자회사인 필그림스프라이드는 그의 취임 위원회에 500만 달러를 기부하며 가장 큰 후원자가 되었고, 이는 정치적 논란을 가져왔다.
JBS의 상장은 April에 SEC의 승인을 받았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패 문제가 법안 처리 과정에서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 정치적 환경과 법적 이슈를 고려할 때 JBS의 미국 상장 성공은 계속해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