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500엔에서 6700엔으로…‘헬로키티’의 일본 기업 산리오 폭등의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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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500엔에서 6700엔으로…‘헬로키티’의 일본 기업 산리오 폭등의 배경

코인개미 0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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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 산리오가 최근 주가 폭등을 경험했다. 주가는 2020년 7월 500~600엔에서 시작해 현재 6700엔을 넘어섰다. 이는 영국계 자산운용사 M&G인베스트먼트가 주요 주주로 등장하고, 중국 시장에서의 잠재력에 대한 깊은 대화를 통해 이루어진 성과이다. M&G는 산리오가 디즈니 차이나 출신의 임원을 영입하는 등 전략적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지원하였다. 특히,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와의 협력을 통해 산리오의 사업 확장을 도모한 결과 이룬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인 밸류액트캐피털도 주목할 만하다. 이 펀드는 2020년에 세븐일레븐 운영사인 세븐&아이홀딩스의 지분을 인수한 뒤 경영진과 대화를 시작했다. 그 결과 주도적으로 구조 개편을 이끌어내며, CEO와 회장 분리 등 주요 결정 사항을 관철시키기도 했다. 이는 일본 기업의 경영진과 행동주의 펀드 간의 관계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일본 주식 시장에서 행동주의 펀드는 기존의 공격적인 경영 흔들기를 넘어, 이제는 경영진의 조력자로서 기업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2014년 스튜어드십 코드와 2015년 기업지배구조 코드 도입 이후, 일본 정부는 대화 기반의 투자 문화를 촉진했다. 이러한 노력은 주주관여 펀드의 확산을 가속화시키며, 일본 기업의 장기적인 가치 증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지금 한국에서도 이러한 주주관여 펀드의 성장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상법 개정이 이루어진다면, 기업들은 소액 주주의 권익 보호를 위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가치를 재고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인 달튼인베스트먼트는 서울에 사무소를 열고, 한국콜마 지주사인 콜마홀딩스에 투자를 단행하였다. 이는 적대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경영진과의 협력을 통해 주주 가치를 높이는 작업으로 보인다. 또한,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홍콩계 행동주의 펀드인 오아시스도 한국 기업에 집중할 팀을 구성하여 주목받고 있다.

행동주의 및 주주관여를 주제로 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에 확대되고 있는 것에 맞춰, 기업들은 자본 효율성과 지배 구조를 지속적으로 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전반적인 흐름은 경제계에서 더욱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을 필요로 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향후 기업 운영의 방식을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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