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공화당원 사이에서 호감도 급락


최근 퀸니피악 대학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세계 최고의 부자인 일론 머스크의 공화당원들 사이에서의 호감도가 3월 이후로 16포인트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응답한 미국 내 유권자 중 단 30%만이 머스크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혀졌다.
공화당원들 사이에서 머스크를 호의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은 현재 62%로, 3월 조사에서는 78%에 달했던 수치가 크게 떨어진 것이다.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공개적인 갈등을 겪으면서 공화당원들 사이에서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 조사는 6월 5일부터 9일 사이에 실시되었고, 민주당원들은 머스크에 대한 호감도가 극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में 민주당원 중 오직 3%만이 머스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그는 한때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리버럴들의 지지를 받기도 했던 인물이다.
머스크는 최근 트럼프의 지출 법안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고, 이어서 소셜 미디어에서 이와 관련된 갈등이 격화됐다. 그는 지난주에 올린 트윗에 대해 후회한다고 언급하며 "그런 글들은 지나쳤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스크는 공화당원들 사이에서 여전히 인기가 높은 편이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 내에서 정부 효율 부서(DOGE)를 이끌며 연방 정부의 규모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된다. 여론 조사에 따르면, 공화당원 응답자 중 80%가 머스크와 DOGE의 작업을 "우수" 또는 "좋음"으로 평가한 반면, 13%는 그들을 "별로" 또는 "나쁨"으로 평가했다.
3월 조사에서는 82%의 공화당원이 머스크와 DOGE의 노력을 국가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최근의 급격한 호감도 감소는 정치적 갈등과 불화의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일론 머스크는 미국의 경제 및 정치 환경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남아 있으며, 그에 대한 여론의 변화는 향후 미국 정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발언과 행보가 공화당원들 사이에서 여전히 많은 지지를 받고 있기는 하나, 최근의 사건들은 그의 이미지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