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국거래소(KRX)를 방문하여 주식시장 내 불공정 거래에 대한 강력한 처벌 의지를 보였다. 그는 거래소에서 열린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시장감시본부'와의 간담회에서 이러한 방침을 명확히 하며, 주식시장에서 불법 행위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인식을彻底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간 패가망신한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겠다"며 엄중 처벌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통정매매와 허위 정보의 차단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불법 거래로 이익을 챙길 경우에는 몇 배의 배상과 함께 강력한 형벌이 뒤따를 것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사전 대응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의심스러운 계좌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거래 중지를 지시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시스템 개선 및 인력 확충을 통해 신속한 조사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공매도가 전 세계에서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제도인만큼 이에 대한 관리도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고의적인 불법 공매도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및 반복적인 위반 시 퇴출 조치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이러한 조치는 전체 주식 시장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고 투자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경제 정책과 더불어, 이 대통령은 기업의 배당 확대를 위한 세제 개편 방안도 함께 소개했다. 그는 "국민들이 중간 배당도 받고 생활비를 벌게 하여 기업 자본 조달과 경제의 선순환을 이루겠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배당 성향을 높이는 기업에 대해 세제 혜택 부여를 검토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900선을 돌파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2022년 1월 이후 3년 5개월 만의 일로, 이재명 정부가 시작된 이후 첫 주에 코스피는 7.71% 상승하며 투자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이 대통령의 정책 의지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다.